일본인들이 북핵 미사일을 대비해 만드는 지하 비밀 벙커

럭셔리 라이프·2017.08.16 00:03

 북한의 미사일에 한국과 미국만 긴장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때 북한에 협조적이었던 일본도 핵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핵폭탄의 위력을 직접 경험했던 일본인들은 무서움을 잘 알고 있죠. 그래서 최근에 일본내에서는 개인용 지하 대피소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어떤 벙커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커져만 가는 핵미사일의 위험

 사실 북한이 일본으로 타깃으로 미사일을 쏠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미사일들이 동해상으로 발사되고, 일본 EEZ에 낙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본 주민들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죠. 게다가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이 완성도가 부족하므로 중간 지점인 일본에 떨어질 확률도 늘 존재하죠. 제2차 세계 대전때 25만 명의 일본인 생명을 빼앗아 갔던 이전의 핵폭탄이 최근에 더욱 강력해졌기 때문에 일본인들의 걱정이 기우라고만은 할 수 없겠죠.

▲ 북한 미사일 반경안에 있는 일본(출처:아사히 신문)

  지하 벙커의 요건

 지하 벙커의 기본조건은 지상과의 차단이 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대피 시절이 건물의 지하층에만 한정되었었지만, 핵폭탄은 이 정도로 충분하지 않죠. 외부의 공기를 밀폐할 수 있는 기능이 충분해야 합니다.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전문적인 설비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주택과 연결관 지하 대피소 설계도

▲ 6인 가족을 위한 대피소 가상 구조도

▲ 실제 지하에 건설한 모델 하우스 대피소 

  수십전부터 준비해온 대피소 전문업체

 이런 대피 시설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가 미국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는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Atlas Survival Shelters 입니다. 이  대피소(Shelter) 제작 전문 업체는 수십 년 전부터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왜 미국인들이 이런 대피소를 만들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자국 내에서도 꽤 수요가 있는 알려져 있죠. 정말 대단한 미국인들이네요.

 벙커 안에 있으면 왠만한 핵 폭발 방사선으로 보호 받을 수 있지요. 내부에 있으면서도 외부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CCTV까지 설치되어 있죠. 이 회사는 고객의 목적과 크기에 맞는 12개 이상의 벙커 모델들을 판매 중에 있습니다.

  일본인이 좋아하는 작은 사이즈 대피소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작은 사이즈 대피소를 전문적으로 파는 BombNado에 최근 일본인 벙커 문의와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8x20 ~ 8x8 까지의 5종류의 벙커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8ft(2.4m) x 8ft(2.4m) 크기입니다. 


▲ 8ft(2.4m) x 8ft(2.4m) 벙커 가상 구조도와 실제모습

 벙커 아래쪽에는 물탱크와 배터리들로 꽉 차 있어서,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판매가격은 $18,999(2300만 원)으로 2층 침대를 갖추었고 자체 정수 시설과 산소 공급을 통해서 5일 정도 지낼 수 있습니다.


▲ 8 x 8 벙커 실제 내부 모습

  50명이 함께 지낼 수 있는 대형 벙커

 미국 텍사스의 대피소 전문 업체인 Rising S Company 은 일본인들 때문에 신이 났습니다. 10억원 짜리 대형 벙커를 주로 판매하는데, 일년에 몇대 판매하기도 힘든 벙커의 올해 판매 목표량을 벌써 채웠기 때문입니다.

 전체 주문량의 80%를 일본인들이 하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학교나 기업 같은 단체에서 구입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입니다. 럭셔리 벙커를 판매하는 이 회사에 입장에서는 새로운 일본인 고개들이 고마울 뿐이죠. 덕분에 $8.3 m(100억 원)가 넘는 최고 매출이 벌써 이루어 졌습니다.

▲ 블럭 단위로 조립하는 지하 벙커

▲ 지하 벙커용 대형 물탱크

 이 벙커 안에서는 마치 잠수함이 물속에서 몇 개월을 사는 것이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기본적인 취사를 할 수 있는 조리실, 2층 침대, 개별 화장실은 물론 유류창고와 자체 발전기, 축전기들을 통해서 지상에서 사용하는 대부분 전기제품까지 사용할 수 있죠. 50인 이상 벙커에는 차량까지 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50여명이 숙식 가능한 벙커의 지하 설계도

▲ 고객의 요청에 따라 지상에 설치되기도 하는 대피소

판매를 총괄하는 매니저를 회사 매출이 늘지만 불편한 마음을 솔직히 말했습니다. 사람들을 외부의 위협에서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최근에 일부 사람들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고 불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나쁘다고 비판했습니다.

▲ 대형 벙커에 설치된 의료실과 공동 세탁실

 이런 벙커 시설이 없어도 모든 사람이 인간의 기본 권리인 안전하게 살 권리가 평등하게 지켜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전쟁은 처음부터 일어나지 않기를 더 간절히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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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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