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냉전 이후로 주요 정치인들과 일부 시민들을 위한 벙커를 계속 만들어 왔습니다. 영화에서 바이러스나 빙하기로 사람들이 대피를 해야 할 때도 종종 이 벙커들의 모습이 드러나죠. 미국 정부의 비밀문서와 군사전문가들의 글에 소개된 독립 생존이 가능한 비밀장소들을 소개합니다.
1950 ~ 60년대 핵무기를 둘러싼 소련과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면서, 지하 벙커가 하나둘씩 건설되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인물은 정치인과 군대 지휘관이죠. 미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데이비드(Camp David)에서 10km 떨어진 이 벙커는 1953년에 지어졌습니다. 동시에 1400여 명을 1주일 이상 수용 가능하죠. 캠프데이비드와 지하 터널로 연결되어 있어서 비상상황 발생 시 대통령 및 주요 인사들을 대피시킬 수 있습니다.
소련 붕괴 이후 이 시설은 방치되었었지만, 9/11 사건 이후로 모든 시설은 리모델링 되었고 현재도 유사시 사용될 수 있죠. 미국 오바마는 이 시설을 주말이면 일반인들이 관람하도록 대중들에게 공개하였습니다.
4. 버지니아 피터스(Peters) 산 벙커
평범해 보이는 버지니아 피터스 산 통신 중계소 뒤에 비밀 벙커가 있습니다. 애팔래치아 산맥의 대표적인 산으로 주변에 산들이 많아서 이 벙커는 천하의 요새입니다. 적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는 장점 뿐만 아니라 산속에 있는 동식물들을 이용하여 장기간 독자 생존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을 대표하는 상하의원들과 대번 권들을 위한 전용 시설도 마련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3. 버지나아 Mount Weather 벙커
미국에서는 핵전쟁으로 더 이상으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인류 이야기인 티비 시리즈 THE 100 이 인기였습니다. 이야기에서 지구에서 살아야 할 100명의 명단이 등장한 것처럼. 버지니아 Mount Weather 벙커에 들어와야 하는 사람들의 리스트가 관리된다고 합니다. 이름, 성별, 직업, 연락처 및 주소 등의 적혀 있어서 위기 상황 발생 시 바로 이 사람들을 먼저 피할 수 있습니다. 이 명단은 지구 재건을 위한 꼭 인물들이라고 하니 재난 영화 속 한 장면이 현실로 이루어졌네요.
2. 북미항공우주방위 사령부 Colorado Springs 벙커
소련의 핵미사일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위협을 방어하기 미국은 1950년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th American Aerospace Defense Command)를 콜로라도 샤이엔(Cheyenne) 산 중턱에 세웁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방어 시설인 만큼 이곳의 벙커는 외부의 웬만한 공격을 모두 막아 낼 수 있습니다. 핵무기뿐만 아니라 적 공격 무기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전자기 펄스를 일으킬 수 있죠. 몇 달간 자체 생존이 가능한 다른 벙커들과 달리 짧은 기간에 적들의 공격을 막아내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리 되고 있습니다.
1. 워싱턴 North Lawn 벙커
청와대 지하 벙커처럼 백악관에 지하에도 거대한 지하 벙커가 있습니다. PEOC(Presidential Emergency Operations Center) 라도 불리는 이곳은 외부 미사일 공격에 대피하는 것은 물론, 주요 군사 작전을 지휘하기 위한 통신 시설도 갖추었죠. 9/11 사건 때는 부통령과 군 지휘관들이 바로 이곳으로 대피하였고, 빈 라덴 사살은 이곳에서 넵튠 스피어 작전의 위성 생중계를 시청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 오바마 대통령이 이곳의 공기 순환 시스템을 고치는데 $376 M(4200억 원)을 썼을 정도로 유지 보수에 상상 이상의 돈이 들어갑니다.
[추가사실] 대통령은 국민에게 절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주요 벙커들은 제한된 시설 안에서 소수의 엘리트만을 위한 만들어진 곳입니다. 핵공력과 국지도발적 테러를 방어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국의 캐네디, 루즈벨트, 트루먼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서 미국은 어떤 외부의 공격에도 대항할 준비가 되어 있고, 모든 미국 국민들은 안전할 것이라고 연설합니다. 전국에 대형 벙커들을 만들면서 진실을 말하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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