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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을 무섭게 추격하는 중국 공격용 드론 전세계 수출 임박
    군사정보 2017. 10. 22. 09:36

     지금까지 중국은 미국의 무기들을 카피한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습니다. F-35B 을 카피한 중국 선양 J-31, 미국 험비를 카피한 중국 동풍 EQ2050 등이 많습니다. 겉모습은 누구나 똑같이 만들 수 있지만, 성능까지 똑같이 만들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최근에 미국 프레데터 무인드론을 카피한 중국산 드론 CH -5 미사일 폭격에 성공하면서 군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산 드론 CH-5(차이훙(彩虹)-5)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중국의 공격적인 드론 투자

     

     미국은 공격용 중고도 UAV(Unmanned Aerial Vehicle) 시스템인 프레데터를 개발해서 전 세계 전쟁에서 많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군인 1명을 파견하면 연간 1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프레데터를 사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지역을 신속하게 공격하기 쉽습니다. 다른 어떤 무기체계보다 고효율인 공격용 드론에 중국도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 미국 프레데터의 최신 개선형인 MQ-9 리퍼


     작년 중국은 주하이(Zhuhai) 에어쇼에서 자국의 최신 공격 드론인 CH-5 UAV를 과감하게 공개했습니다. CH -5 는 미군 최신 드론인 MQ-9 리퍼를 대행해서 만든 것으로 리퍼보다 많은 16발의 미사일로 중무장할 수 있습니다. 헌터 킬러로 불리는 리퍼의 활약상을 보고 중국에서 비슷한 크기와 무장을 할 수 있는 드론을 만든 것이지요. 엄청난 속도로 카피 제품을 만든 중국인들의 솜씨에 전 세계가 놀랐지만, 과연 실전에서 운영할 수 있을지는 모두가 의심했죠.



    ■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는 중국 공격용 드론


     드론 개발을 주관한 중국항공과학기술국(CASC)가 발표한 CH-5 스펙은 길이 11m, 기폭 21m 그리고 무장, 센서등의 최대탑재량이 1.2톤이나 됩니다. 독특한 점은 200kg급의 내부 무장창을 별도로 갖고 있어, 자체 기관총 공격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정밀한 정찰을 위해 건물 내 목표를 식별, 추적할 수 있는 벽 투과 레이더도 필요합니다. 합성개구(SAR)와 지상이동목표 지시(GMTI)능력을 갖춘 다목적 전자식 레이더와 전자광학식 표적화 포드도 갖추었다고 보도되었죠. 최대 고도 3만 피트 상공에서 비무장 모드로 39시간, 무장 모드로 20시간 연속 비행도 가능해서 다양한 작전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중국항공과학기술국(CASC)은 최근에 CH-5가 시험 비행을 거쳐 공격 훈련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서북 고비사막에서 미사일 실탄 사격 실험은 미국과 같이 조종사 1명과 센서 담당자 1명에 의해 원격조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실험 현장에는 중국 군사관계자들은 물론 구매 의향 계약을 체결한 해외 바이어들까지 함께했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중국 자국내 실전 배치는 물론 해외 수출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 전세계 드론 수출을 꿈꾸는 중국


     그 동안 엄청난 가격 대 성능을 보여준 공격 드론 프레데터를 많은 국가에서 구입하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프레데터가 주요 인사들에게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은 일부 우방국에만 제한적으로 수출을 하였죠. 그 틈을 중국이 끼어들어서 제2의 공격 드론 제조국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2015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진영 활주로에서 날개가 3개 달린 중국의 드론인 '윙룽'이 위성에 포착되었습니다. 



    '윙룽'은 미국의 전투용 드론 '프레데터'를 본떠 만든 드론입니다. 같은 달 시리아 국경 근처 요르단 내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연합기지에서는 중국산 'CH-4 레인보우' 드론이 위성사진에 찍혔습니다. 중국의 드론 수출은 예정된 일이 아니라 이미 현재 진행형이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부재를 틈타 저렴한 가격과 상대적으로 약한 제약 조건을 앞세워 드론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산 드론은 미국산 드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 및 기능 면에선 미국 제품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죠.



     사실 중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무기 수출국입니다. 그만큼 많은 국가와 무기 거래를 하고 있고, 앞으로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론을 판매한 국가는 10개국이고, 중국은 2023년까지 4만2000여개의 드론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1987년 전 세계 35개국이 합의한 미사일기술통제체제에서 제외되어 있어 무기 수술이 공개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드론 무기시장에서의 중국의 점유율이 무시 못 할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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