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이 올해로 6년이 넘었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고 거리에는 자욱한 연기만 가득합니다.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과 미국과 서방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군 사이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죠. 최근에 시리아 반군이 새로운 개념의 무기를 만들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로 조정하는 머신건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인 듀얼쇼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조정기죠. 이 듀얼 쇼크로 조정이 가능한 Sham R3 머신건이 등장하였습니다. 시리아 반군은 리모트 머신 건의 모습을 공개하였습니다.
머신건 조정 병사는 무거운 머신건을 조정할 필요 없이,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에서 머신건을 조종 할 수 있습니다. 머신건에는 카메라가 설치 되어 있어서 담당 병사가 실제 전투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언덕 뒤에 숨어 있던 대형 머신건은 컨트롤러의 조작으로 위쪽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 360도 회전하며 사방의 적들을 공격할 수 있죠. 총구의 방향도 위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어느 방향의 적들도 쉽게 공격할 수 있는 구조 입니다.
카메라는 43배의 줌기능이 가능해서, 적들의 움직임을 사람의 눈보다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머신건의 사정거리는 2,600ft(800m)에 이르기 때문에, 근처에 접근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리모트 조정에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머신건을 공격하는 적의 공격을 비해 안전한 벙커나 후방에서 공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만큼 상대방은 머신건을 공격하기 어렵고, 장시간 공격이 가능합니다.
두번째, 머신건의 소음과 반동을 피해 정확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실제 대형 머신건 옆에만 있어서 그 소음과 반동 때문에 타겟에 대한 정밀한 사격이 불가능하죠.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으져 편안한 의자에 앉아 적을 정확하게 보고 집중해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장점과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머신건이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첫째 카메라 시야 밖에 있는 적 공격에 취약하다. 현장에서 직접 공격을 하는 경우, 병사들이 소리와 움직임의 변화를 감지하여 선재적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의 경우 음성이 있다고 하더라고 현지의 상황에 적극적 대응이 어렵습니다.
두번째 전술적 게릴라 공격 한번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크기도 매우 크고,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제한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전기 시설만 고장나도 고가의 대형 머신건이 쓸모 없게 됩니다. 지지대가 매우 무겁고 설치하는데 오래 걸려서 전투 중에 탄력적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죠.
이 특수 무기는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의 공격에 방어할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시리아 동쪽을 이미 점령하고, 시리아 주민들을 학살하며 세력을 키워 가는 IS 제거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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