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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으로 소수민족을 통제하는 중국 무장경찰 궐기대회
    군사정보 2017. 3. 7. 22:29

     


     중화인민공화국에는 56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죠. 중국의 철저한 언론 통제 속에서 한족과 소수민족 사이의 수많은 갈등이 있어요. 대표적인 사건이 우루무치 사태입니다. 우루무치 대표적인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분리 독립을 주장했지요. 하지만,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의 시위를 무력 진압하면서 사건은 일단락 됩니다.


    ■ 1만여 명이 한곳에 모인 무장경찰 궐기대회

     

     중국 정부는 '평화 유지' '대테러 방지'라는 명목으로 대규모 무장 경찰을 우루무치시에 배치하였죠. 원래 목적은 소수 민족을 통제하고, 무력 과시로 시위를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달에는 우루무치시에 배치된 무장경찰들이 모여 가상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우루무치시 신장(新疆) 국제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평화유지 대테러 궐기대회'는 무장경찰, 공안 간부와 경찰, 민병 예비역 등 약 1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평화유지 대테러 궐기대회'는 집결 인원들의 엄숙한 선서로 시작됩니다.



    병력뿐만 아니라 경찰특공대 장갑차, 버스 및 특수목적 차량들이 한곳에 다 모였습니다.


    평화유지 목적이라는 무장경찰의 규모가 일반 군대 사단 병력보다 많아 보입니다.



    대부분의 병력이 군용 소총, 방탄복, 고글을 착용하여 실제 군인 무장 수준이네요.


    병력들은 한족이외에 회족, 위구르족, 카자흐족, 석백족 등 다양한 소수 민족이 인원들로 구성되었죠.


    지역 인원들이 스스로 지키는 자치의 의미도 있지만,


    소수민족들의 시위를 사전에 통제하려는 숨은 목적도 있죠.


    같은 소수민족끼리 싸울 수는 없으니까요.



    궐기대회 내에서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병사들은 호령하고 전차에 올라 경광등을 번쩍이기도 합니다.


    수송부대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며 병사들의 함성에 답하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이라도 국경지대에 투입되어 전투할 수 있을 만큼 의기양양한 모습이네요.




    식후 행사로 병력과 차들의 시가행진이 이루어집니다.


    무장경찰의 규모를 외부에 과시하여 소수민족들에게 힘자랑하는게 목적이죠.




    무장경찰의 목적 중 하나는 '대테러 대응'입니다.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 조직을 제압하고, 인질을 구출하는 기본 훈련도 포함되어 있어요.


    동시에 위기 상황에서 국가의 적에 테러를 가하는 임무도 같이 훈련합니다.


    임무의 특성상 경찰 대테러 조직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군 대테러부대에 가깝죠.


     



    경찰부대 병력들은 나팔을 불며 우루무치의 주요 거리와 주요 지역에서 행진하고 있습니다.



     '평화유지 대테러 궐기대회'는 대외 과시와 내부 결속에 큰 효과적이었습니다. 140여 명의 사상자와 828여 명이 부상했던 우루무치 사태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네요. 중국의 철저한 내부 통제 아래 우루무치의 '불안한 평화' 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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