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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을 위협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지대 군대 재배치
    군사정보 2017. 4. 24. 01:00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은 대규모 퍼레이드 이후에 추가 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실패한 미사일 재 발사나 , 2016년 9월 이후로 없었던 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강하게 반발하며 아주 강력한 무적함대(armada)인 칼빈슨호 항모전단을 한반도에 급파하였죠. 이번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기존과 다른 북한의 우방국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변화를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의 무력 시위 퍼레이드와 중국의 입장변화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에 대규모 군사 열병식과 내부 결속을 위한 행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퍼레이드에서 3종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하였습니다. 이 미사일을 통해 오산·평택·군산 등 주한미군 기지와 오키나와·괌 등 해외 미군기지를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퍼레이드 후에는 실내에서 이루어진 자축 행사에서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영상을 함께 시청 했죠. 

     우리를 위협하지 마라(Don't mess with us)를 구호와 함께 미국 본토를 선제공격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적지만, 북한은 자신이 원하는 경우 미국 본토를 쓸어 버려서 잿가루로 만들 수 있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네요.

     중국은 북한이 제일 의존을 많이 하는 국가죠.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죠. 그동안 우호적이었던 중국이 미·중정상회담 이후에는 기류가 바뀌어 북한을 겨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중국이 군사력을 이용해서 북한을 무력으로 압박하다. 

      日산케이 신문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공군이 북한 국경지대인 압록강으로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연변 인근에 있는 부대들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매일 야간에 북한 국경지대 부대로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간에 이동하는 병력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밤새 탱크 소리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다고 하네요.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챈에는 주민들이 올린 사진들이 퍼지고 있고 '한반도 전쟁' 임박했다는 괴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13일 온종일 연길 비행장에서 한꺼번에 10여 대 이상의 전투기가 이착륙을 반복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평소와 다른 소음 때문에 학교 수업 마저도 제대로 안될 정도라고 하네요.  

     중국은 공식 대변인을 통해서 ' 중국에 15만 병의 병력과 장비를 연변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소문'을 공식적으로 부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군의 정확한 숫자도 알려지고, 관련 사진들도 알려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고 있죠.


        북한의 경제 생명줄을 쥐고 위협하는 중국 

     북한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91%가 넘습니다. 공산주의 내수경제가 열악한 북한에는 중국 눈치를 안 볼 수 없습니다. 군사 무기 개발을 위한 돈도 수출이 잘되어야 생기기 때문이죠.

     

     최근 중국 정부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하면 원유 공급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북한의 유일한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자 매년 50만 톤의 원유를 무상으로 제공해왔던 중국의 이러한 행동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북한은 바로 중앙방송을 통해서 중국 경제제재 시 우리 관계 파국적 나쁜 결과 각오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하였습니다.

     원유 공급 이외에 북한의 석탄 수출 중단 및 국경지대 밀수 검사 강화 등 가능한 제재들을 점차 늘려가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례적인 국경지대 군대 재배치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비난 성명을 반대했던 유일한 국가입니다. 이러한 러시아가 푸틴의 지시로 북한 국경지대에 있는 병력과 장비를 재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합니다. 단순 병력과 소수의 군용장비뿐만 아니라 중형 탱크와 헬리콥터까지 동반한 대규모 군사이동입니다.

    하바로프스크(Khabarovsk) 사진에 보이는 기차는 3대의 군용 열차 중 한대로 칸칸마다 탱크와 포대들을 가득 싣고 있습니다. 전체 길이가 13km 가 넘어 상당한 군사 이동인 것을 알 수 있네요.

     또한, 단순한 국경지대 주변 부대들의 이동이 아니라 러시아 본토와 다른 국경지대의 병력도 이동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중국에 비해서 북한과의 맞다있는 국경지대가 적은 러시아에 정말 과도한 반응입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 마저 공개적으로 군사 이동을 하면서 북한을 둘러싼 긴장감은 더 해 갑니다. 

    사실 북한의 시각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훈련이 반가운 일만은 아닙니다. 이러한 러시아의 군사 이동이 대규모 항공전단에 대항하기 위한 무력시위가 아니라, 북한에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북한 영토를 먼저 차지하기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물밑 작업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만약에 북한이 자체 붕괴할 경우 북한을 탈출하는 병력을 흡수하기 위한 준비라는 설명도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지원하기 원한다면 군대 이동을 하지 않다고 다양한 첨단 무기들을 이용할 수 있고, 외교 채널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러한 군사이동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북한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가 아니라 시베리아 주변의 군사훈련 활동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의심받을 수 있는 이 시기에 군사훈련을 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네요.

     러시아의 군사 전문가들도 이러한 북한의 움직임이 러시아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들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단순 예방 차원의 행동이 아니라 꼭 필요한 조치라고 말하며 힘을 더 실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정은이 어떠한 결단을 낼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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