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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스웨덴 SAAB가 만든 움직이는 공중 지휘통제실, 공중조기경보기 글로벌 아이


■ 움직이는 지휘통제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현대의 전쟁은 공중전이 승패를 좌우합니다. 상대방의 군사시설, 통신시설, 물류시설 등 주요 시설들을 짧은 시간에 전투기로 공격하여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각 국가들은 서로 경쟁하며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도입합니다.

 공중조기경보통제(Airborne Early Warning and Control (AEW&C)) 능력을 가진 비행기가 높은 고도에서 수백킬로 안에 있는 적군과 아군 비행기를 탐지하여 작전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아군 전투기에 공격 지점을 지정해 줄 수 있고, 방어하기 위해서 적군의 이동경로를 알려 줄 수 있습니다. 

▲ 일본의 공중조기경보기 E-767

■ 강대국 들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경쟁

 현재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제작하는 국가는 5개가 있습니다. 미국, 소련, 중국, 브라질, 스웨덴 입니다. 사실 중국은 러시아의 조기경보기 A-50 메인스테이를 개조해서 재생산한 형태입니다. 우리나라가 4대 보유하고 있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피스아이(Peace Eye)는 미국 보잉 737 AEW&C 제품입니다.

 미국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전세계 시장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지만, 스웨덴의 공중조기경보 통제기는 유럽, 아랍권과 개발도상국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엠브라에르 R-99)도 스웨덴의 SAAB가 개발한 조기경보기용 AESA 레이더인 에리아이(Erieye)를 이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스웨덴의 레이더 기술은 세계적 수준입니다. 

▲ 우리의 공중조기경보기 피스아이(E-737)

▲ 우리의 공중조기경보기 피스아이(E-737) 실내

■ 스웨덴의 야심작 글로벌 아이

 스웨덴의 SAAB가 새로운 다목적 정찰기를 싱가폴 에어쇼 2016에서 공개하였습니다. 기존에 SAAB가 생산하여 판매하던 것처럼 비지니스 항공기에 새로운 조기경보기인 글로벌 아이를 장착한 제품입니다.

 글로벌아이(GlobalEye)는 항공표적 식별용으로 국가표준인 Mode 5 IFF 를 적용하여 , 항공기의 위치, 고도, 속도 등의 정보를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인 ADS-B이 적용되었습니다. 작은 물체의 움직임도 잡아내고 지능적인 물체의 움직임을 추적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 스웨덴 Erieye PS-890가 장착된 S 100B Argus


■ 공중과 해상 조기경보 시스템을 조합한 글로벌아이 

 글로벌 아이(GlobalEye)는 기존 에리아이(Erieye)의 조기경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형과 소드피시(Swordfish) 해상감지 레이더 (해상초계기) 를 합친 다목적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공중 조기경보 기능, 해상초계 능력, 지상 영역을 모두 정찰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개발한 것입니다. 

 업그레이드 된 에리아이(Erieye)는  다목적 AESA 레이더인 에리아이 ER (extended range)시스템은 기존 대비 70% 정도의 탐지능력의 향상되었고 최대 탐지능력이 450Km로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드론과 같은 직은 비행체와 스텔스 기술이 적용된 비행체에 대한 표적의 탐지및 식별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기체 하방에 장착되는 갈릴레오(Galileo) SeaSpray 7500E 레이더는 지상 영역에 대한 탐지 능력이 향상되어 호버링 중인 공격 헬기등을 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상영역에 대해서는 400km 거리 내에 있는 함선들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고, 제트스키형이나 리그보트 등 작은 표적도 탐지가 가능합니다. 

▲ 스웨덴 글로벌 아이(GlobalEye) 이미지

 

■ 세계 최고의 투자 대비 효과가 기대되는 글로벌 아이 

 30년이 넘도록 조기경보기에 연구 개발을 해온 SAAB 의 기술력은 세계적입니다. UAE 에서는 공중과 해상 탐지 능력을 가진 글로벌아이와 비슷한 성능을 가진 윙롤(Swing Role)정찰기시스템을 대당 6억 3천달러(USD)에 2대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피스아이(Peace Eye)가 대당 4억원 달러(USD)에 구매했습니다. (단, 민간항공기를 구별하는 S-모드형 피아식별장치(IFF)와 국산위성통신장치를 미포함) 산악지형이 많아 공격형 헬기의 탐지가 많이 필요하고, 3면이 바다라서 짧은 시간에 해상탐지 능력이 필요한 우리나라에게는 글로벌 아이도 추후에 충분히 고려할만한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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