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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워서 해외에서 더 유명한 라떼아트 일인자 바리스타
    여행 2017. 9. 26. 23:43

     커피 전문점이 한국에 처음 유행하던 때에 라떼 위에 예쁜 모양을 그리는 '라떼 아트'가 유행이었습니다. 라떼 아트는 커피의 본고장인 미국이나 이탈리아에서는 흔하지 않았던 문화로 다양한 모양에 외국인들이 놀라워 하죠. 아기자기한 것들을 동양 문화권인 일본, 중국 및 동남 아시아에서도 라떼 아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 가고 있죠. 최근에 한국에서 더 높은 수준의 '라떼 아트' 바리스타가 나와서 화제입니다. 외국인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한 이 예술가를 함께 만나 보겠습니다.


     기존의 라떼 아트는 우유 크림을 이용해서 하트나 나뭇잎 정도를 그리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라떼 아트가 단색에 모양이 제한적이어서 그릴 수 있는 대상이 한정적이죠. 여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도를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카페 C. 스루 (Cafe C. Through)의 이강빈씨 입니다.

     이상빈씨의 작품을 보면 인상파 작품부터 애니메이션 캐릭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커피잔 위에 그렸습니다. 한국 역사적 위인인 태극기를 들고 있는 유관순, 환하게 웃고 있는 김구의 그림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 조그마하고 예민한 커피잔에 예술작품들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그는 평범한 라떼 아트가 아닌 '크림아트(Cream Art)'를 최초로 시도했습니다. 커피 위에 얇은 휘핑 크림을 올리고 과일 시럽으로 색깔을 만들어 내는 그림이죠. 빨간색은 딸기나 석류, 초록색은 사과나 민트, 노란색은 레몬 시럽을 통해서 그림을 그립니다. 과일 시럽이 들어가니 그림의 색에 따라 맛도 다양합니다.

     '크림아트' 창시자 이강빈씨는 미술학 전공도 아니고 드로인 교육을 공식적으로 받은 적이 없습니다. 단지 미술을 좋아하던 그는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크림아트' 를 완성하였습니다. 영화, 만화, 예술 작품 등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매번 새로운 작품을 시도했고 평면 그립을 넘어 3D 아트까지 도전했지요. 덕분에 그의 쇼셜 미디어에서 전세계적으로 수십만명의 사람들을 팔로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커피와 예술 애호가들로 그의 카페는 늘 붐비게 되었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그는 자신의 노하우를 일반인들에게 전달하는 수업까지 시작했습니다.

    특히 커플들의 기념일, 밸런타인데이, 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선물 주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에게 기념일이나 프러포즈 용이죠. 하지만 워낙 예약자들이 많아서 몇 개월 전에 마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평소에도 원하는 크림아트를 받으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합니다. 한작품 하나하나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평소에는 기본 아트만 제공됩니다. 맛있는 커피에 재미까지 더해서 즐거움을 주는 크림아트가 더욱 확대되어 더욱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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