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경호비용으로 일년에 6조을 쓰는 그분은 누구?

 전 세계에서 가장 철통 같은 경호를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랍의 왕자? 세계 최고의 부자? 아프리카 독재자? 모두 아닙니다. 바로 미합중국 대통령입니다. 미국 대통령은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의 특별한 경호를 받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타국으로 이동할 때에는 동행하는 장비와 병력의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앞으로 받게 되는 경호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대통령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백악관 및 대통령의 가족들 경호를 맡은 비밀 경호국은 엄청난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3,200여 명의 특수요원, 백악관 및 각국 공관 경호를 맡은 1,300여 명 및 전문가 집단 1,000여 명으로 이루어져 있죠. 또한, 대통령의 외부행사 행사에서는 미리 동선을 파악하고 생화학 무기부터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시나리오까지 대비합니다. 비밀 경호국 운영에만 1년에 조 단위 돈이 들어갑니다.

 해외 순방에 함께하는 에어포스원(Air force One)과 에어포스 투(Air force Two)

외부의 미사일 공격은 물론 전자기파와 핵폭풍도 막아낸다는 에어포스원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항상 함께합니다. 에어포스 원 이외에 같은 기종의 추가 전용기인 에어포스 투가 동행하면서 유사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합니다. 비밀경호국은 현재 에어포스원을 보잉 747-200s에서 747-8로 바꿀 계획인데요. 747-8은 비행기 가격만 4000억 원, 개조 비용은 6000억 원을 예상합니다. 동일 기종 2개를 사야 하니 구입 예산만 2조가 필요하네요. 매년 운영비용만 수십억 원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대통령 전용 차량과 경호 차량 수송을 위한 5대의 수송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비행기가 에어포스원이라면 가장 안전한 자동차는 미 대통령 경호 차량인 'The Beast'입니다. 외부의 생화학 공격이나 미사일 공격에도 버틸 수 있고, 자체 산소통까지 가지고 있는 대단한 차량입니다. 대통령 전용 차량 3대와 22대의 비밀경호국 SUV를 옮기기 위해서 5대의 수송기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물론 백악관 스태프들이 타야 할 별도의 승객용 전용기도 필요하고요.

 유사 상황을 대비한 3대의 Marine One과 대통령 전용 연단도 동행

해외 특수 지역으로 장기간 떠날 때는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인 Marine One도 수송기에 함께 합니다. 대통령 및 주요 인사를 태울 헬리콥터와 경호를 위한 디코이(decoy) 용 헬리콥터까지 총 5대가 순방지마다 함께합니다. 한 대의 가격이 무려 4,800억 원이 넘는 비싼 헬기입니다. 헬기와 대통령 전용 연단까지 실으려고 3대의 수송기가 필요합니다.

 바로 핵전쟁을 일으킬 수 'the nuclear football'과 통신 장비는 필수

 미국 대통령이 어디에 있던지 5분 거리 내에 핵무기 공격을 지시할 수 있는 가방인 'the nuclear football'이 함께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했을 때도 이 핵 가방을 가지고 갔었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현실이죠. 그리고 전 세계 주요 정상들과 바로 통화 할 수 있는 핫라인도 대통령이 어디를 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비 대통령 트럼프 경호에만 하루 50만 달러씩 총 3,740만 달러 사용

트럼프는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까지 그는 트럼프 타워에 머물렀습니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경호하는데 뉴욕시와 비밀경호국은 수백 명을 투입하여 3,740만 달러를 사용하였습니다. 하늘에서는 군 전투용 드론이 항상 떠다니며 감시를 하였고, 델타 특전사 팀과 FBI 대테러 조직이 24시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경호 비용 6조 원이 일부분이다?

 미국 내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대통령 경호에 필요한 금액이 6조 원이 아니라, 대통령이 국내행사와 해외순방에 필요한 예산이 6조이라고 합니다. 백악관 및 주요 정부기관 경호비용은 뺀 금액이라고 것이죠. 정말 그 규모가 놀랍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