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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함을 거부한다. 화려하고 이색적인 차도어의 세계
    자동차 2016. 12. 18. 19:37

     하늘을 향해 나비처럼 문이 열리는 수퍼카, 갈매기 날개처럼 문이 열리는 수퍼카, F1 경주차처럼 위쪽 문이 열리는 수퍼카 등 세상에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다양한 문도어를 가진 차량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차도어들은 생산에 큰 비용이 들어가고 자동차 충돌사고 시 문이 열리지 않는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중적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BMW i8, 테슬라 모델 X 를 비롯해서 새로운 차도어를 장착한 대중적인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차도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차들이 적용 되었는지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


     1. 나비 날개형(Butterfly)

      - 나비 날개형은 운전석 앞쪽에 있는 힌지를 기준으로, 수직이나 수평이 아닌 대각선 방향으로 도어가 올라갑니다. 쉽게 개발이 가능한 유형이 아니므로 최고급 수퍼카 모델 일부에만 적용되어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강한 인상을 줘서 차 소유주에게 최고의 만족만을 주지만, 탑승자가 타고 내리는 공간이 적어 승하차시 불편합니다.   

      - 적용 모델 : Enzo Ferrari, Saleen S7, Mercedes Benz SLR McLaren , McLaren F1




     2. 덮개형(Canopy)

      - 차량 덮개(roof), 양쪽 유리 그리고 양쪽 옆문까지 한번에 위로 올라가서 탑승자가 타고 내리는 형태입니다. 차들이 좁게 주차되어 있는 곳에서는 위로 열리는 문이 유용할 수 있고, 주위의 이목이 집중될 것입니다. 하지만, 문 전체가 열리고 닫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실용성이 많이 떨어 집니다. 그래서 일부 모델과 컨샙카에서만 적용되었습니다.  

      - 적용 모델 : Aero-X concept car,  Modulo concept car




     3. 갈매기형(Gullwing) 

      - 갈매기형의 창시자는 벤츠(Mercedes-Benz) 입니다. 1952년 벤츠 300SL가 갈매기형 도어를 적용했을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형태에 모두가 놀라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SLS AMG 모델에 적용되어 가장 아름다운 차량으로 꼽혔습니다. 갈매기형 도어는 디자인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아 높게 평가 받고 있지만, 문 자체가 두껍고 무거울 경우 상단으로 안 올라가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테슬라를 비롯해서 많은 럭셔리카에서 갈매기형 도어를 적용해 출시하고 있습니다. 

      - 적용 모델 : Mercedes-Benz SLS AMG, Gumpert Apollo, DeLorean DMC-12 , Pagani Huayr


    ▲ 벤츠 300SL



    ▲ 벤츠 SLS AMG


    ▲ 테슬라 모델 X

     4. 가위형(Scissor)

      - 가위형 도어는 문이 정확하게 수직으로 올라가는 유형으로, 대각석으로 올라가는 나비 날개형과 차이가 있습니다. 1968년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들에게 처음 소개하여 미래형 차도어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디자인 뿐만 아니라 문이 위쪽으로 열리기 때문에 공간 활용 면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 적용 모델 :  Spyker C8 and C12 Zagato, Bugatti EB110 ,Honda HSC.




     5. 슬라이딩형(Sliding)

      - 대형 SUV 와 승합차에 적용되어 대중화된 도어 형태가 슬라이딩형입니다. 하지만, 일부 수퍼카에는 도어 자체가 차량 안으로 들어가는 슬라이딩형이 적용되었습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그 만큼 차량 내부 공간 활용에 비효율적입니다.   

      - 적용 모델 :  Peugeot 1007, Citroen C8, Chrysler Voyager 



    ▲ 문 아래로 도어가 내려가는 BMW Z1


     6. 자살형(Suicide), 코치형(coach)

      - 자살형 모델은 문 힌지가 뒤쪽에 달려 있어서 앞쪽에서 옆으로 문을 여는 형태입니다. 실제로 문이 열리면 앞쪽에 많은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탑승자가 타고 내리기에 편리합니다. 그래서 뒷자리에 높은 사람이 앉는 롤스로이스와 같은 최고급 승용차에 많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왜 자살형 이라고 불릴까요? 일반적으로 차량이 앞 방향으로 주행하면 공기 저항을 받게 되는데, 기존 문은 문이 뒤쪽에서 열리기 때문에 운전중에 문이 열릴 위험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살형 도어는 공기 저항을 반대로 받아서 조금만 틈이 생겨도 차문이 자동으로 열려, 탑승자가 위험하게 됩니다. 

      - 적용 모델 : Opel Meriva, Rolls Royce Phantom, Spyker D12, the 1940 Peugeot 601 , the 2011 Mazda RX-8.




     7. 실험형 카도어 형태 

      - 디헤드럴 크로 헬릭스(dihedral synchro-helix) 도어 : 코닉세그에 적용된 도어 형태로 가스에 의해서 문이 열리고 수직으로 회전하는 형태입니다. 가위형보다 승하를 위한 공간이 넓습니다. 

      - 전투기 조종석 같은 캐노피 도어 : 마치 전투기에 탑승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캐노피 도어가 있습니다. 많은 컨셉카와 람보르기니 에고이스타에도 적용된 방법입니다. 하지만 문을 여닫기 위한 설계가 복잡하고, 운전자가 타고내리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문이 옆으로 열리고 수직으로 회전하는 코닉세그


    ▲ 전투기 형태의 도어를 같춘  람보르기니 에고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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