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50만원으로 싱가포르 항공 퍼스트 클래스 탑승 방법은?
    여행 2016. 12. 11. 21:39


    ■ 최고의 A380  일등석 타기

     여객기 중에서 A380은 최고의 비행기로 꼽힙니다. 그중에서 세계 항공 서비스 3위인 싱가포르 항공 A380 은 더욱 특별합니다. 항공사의 요청에 따라 내부 시설을 럭셔리하게 바꾸었습니다.  그 변경작업으로 설치된 것은 퍼스트 클래스 손님들을 위한 침대 공간입니다. 40,000 피트 상공에서 커플들이 함께 잠을 잘 수 있는 더블 침대가 있습니다. 물론 타 항공사는 없고 싱가포르 항공 소속 A380에만 있습니다.



     최근에 30대한 남성이 단지 50만원($480 달러)만 내고 싱가포르 항공 퍼스트 클래스를 타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가 50만원으로 1,800만원($16,000 달러)짜리 퍼스트 클래스를 탈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기존 마일리지 사용입니다.


    ▲ 119,000 마일리지를 사용해 예약한 항공권


    ▲ 3번의 일정으로 LA 를 10월31일, 나리타를 11월 4일, 싱가포르를 12월 24일에 출발하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여행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은 기존에 퍼스트 클래스에 대하여 마일리지 차감을 1,000,000 마일로 지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내부 정책을 바꿔서 좀 더 낮은 마일리지로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한 남자는 자신의 마일리지 $ 119,000  KrisFlyer miles 과 $480 달러를 이용해서 미국 LA 에서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표를 예매 했습니다. 


    ▲ 태평양을 한바퀴 도는 그의 일정 


     그의 항공편은 직항이 아니라 도쿄(나리타 공항)과 싱가폴(창이 공항)을 경우 하는 일정이었는데, 개별 도시에서 4주 동안 머물 수 있도록 예매 했습니다. 덕분에 유명 관광 도시면 주변 도시들까지 관광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물론 하나의 티켓으로요.


    ▲ 퍼스트 클래스를 의미하는 골드 티켓


     그는 첫번째(LA -> 도쿄), 두번째(도쿄->싱가포르)에 이어서 세번째 티켓(싱가포르->시드니)를 공개하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크리스 마스 시즌에 맞추어 시드니를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12월 25일에 시드니는 한 여름 입니다. 


    ▲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퍼스트 클래스 출입구


     그의 세번째 경로인 싱가포르에서 시드니로 가는 여행길을 함께 해 보겠습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는 퍼스트 클래스를 위한 출입구와 휴계실이 별도로 설치 되어 있습니다. 1급 호텔처럼 벨보이가 승객들의 짐을 맡아 주고, 전용 체크인 라운지까지 함께 해줍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창이 공항을 여유롭게 쉬다가 기다림 없이 체크인 할 수 있습니다. 




     공항 심사대도 싱가포르 에어라인 퍼스트 고객 승객들만 이용하는 곳이 따로 있었습니다. 보안 체크와 출국 심사가 기다림 없이 1분 내로 끝났습니다. 보안이 철저하고 항상 붐비어 2시간 전에 도착해서 출국 수속을 하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너무 큰 차이가 나네요.





     출국장내에 있는 퍼스트클래스 라운지는 더욱더 특별합니다.  골든 티켓(퍼스트 클래스 티켓)을 보여 주면, 5성 호텔 로비 같은 별도 라운지로 안내해 줍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라운지나 PP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늘 사람으로 붐비고 분주하지만,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는 여유롭습니다.



    ▲ 공항 라운지에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 가능하다 


    ▲ 샤워 시설과 비디오 시청 좌석이 설치 되어 있음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산타 복장을 한 직원들이 인상적입니다. 라운지 옆에 전용 식당이 있어서 원하는 식사를 주문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물론 편안한 비행을 위한 전용 샤워 공간도 있죠.



     비행기 탑승도 역시 여유롭습니다. 기다리거나 줄을 서지 않고 바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연결부를 이용하기 때문이죠.  항공기 내에서는 안내원이 전용 좌석으로 안내해 줍니다. 이 좌석은 프랑스 요트 디자이너가 제작한 고급 가죽시트 입니다. 크고 넓은 시트가 보기만 해도 편안해 보입니다. 




     개인 승객마다 전용 스튜어디스가 맡게 됩니다. 비행기 출발 전부터 샴페인을 요청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20만원이 넘는 페리뇽(Don Perignon)도 요청하면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잔에 따르는 도중 고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에 트레이를 중간에 잡고 샴페인을 따라 줍니다.




     좌석에는 이미 고급 어메니티 세트도 놓여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개별 좌석에서 홀리데이 장식들이 꾸며져 있습니다. 




     이제 비행이 시작되고 첫 기내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식사는 캐비어로 시작해서 살짝 겉만 구워 낸 참치, 등심 스테이크로 끝나는 메뉴 입니다. 후식은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입니다.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탑승 전에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20여종의 최고급 요리 중에서 선호에 따라 웹사이트에서 미리 고르면 됩니다



     식사 이후에 이제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시간입니다. 싱가포르 항공 퍼스트 클래스의 꽃 침대입니다. 침대 시트는 1인 고객에는 싱글침대, 2인 고객에는 더블 침대가 제공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승객은 스튜어디스에게 부탁해서 동반자가 없음에도 2인용 더블 침대에서 혼자 쉴 수 있게 되었어요. 비행기 전체에 스위트 클래스 승객이 4명이기 때문에 이분은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침대 시트에서 조니워커 블루를 시켰습니다. 호텔 방에서 룸서비스를 받는 것 같이 스튜어디스가 바로 양주와 디저트 류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승객은 40,000 피트의 높은 비행기 안이지만, 꿀잠을 잘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타 항공사 퍼스트 시트의 경우, 기존 좌석 한쪽 벽면에 메트리스가 설치 되어 있어서, 승객이 그 메트리스 안에서 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항공은 별도의 공간에 침대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역시 서비스 1등 항공사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몇시간의 수면 후에 자리로 돌아와 23인치 TV 와 노이즈켄슬링 헤드폰을 쓰고 게임을 즐기며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항공기 및 호텔 인증의 단골 손님, 화장실 셀카 샷



     크리스 마스 이브날에 출발한 비행기는 하늘 위에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았습니다. 승무원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며 승객에서 크리스 케익을 서비스해 주었습니다. 

     


     퍼스트 클래스 탑승객은 항공기내 제일 고참 승무원이 맡았고,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해줍니다. 여러분도 한번 꼭 시도해 보십시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