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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스로이스 주인이 교통사고 후 보인 황당한 첫말은?
    자동차 2017. 12. 17. 05:00

     대한민국에서도 고가의 수입차와 사고에 대비해 자동차 보험에 높은 대물배상 한도를 설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험사들에 따르면 3억원 이상이 전체 가입자의 37%, 5억원 이상이 17%에 이를 정도지요. 중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빈부의 격차가 커지면서 수입 명품차들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죠. 이런 명품차와 관련된 교통사고 에피소드들이 많이 알려졌죠. 최근에 중국 매체에 소개된 롤스로이스 사고는 기존과는 다른 케이스라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명품차 차주들의 교통사고 후 반응을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 마음이 너그러웠던 중국 부자들

     중국 위난의 대학생 장 씨는 어려운 형편에서 모은 한 학기 등록금을 내고 돌아 오는 길이 었습니다. 학교 게시판에 집중한 나머지 실수로 주차장에 있던 렉서스 세단을 긁고 말았습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 도망가고 싶었지만, 여름 날씨에 차주를 한시간 동안 기다렸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후에 정중하게 사과하는 여대생의 모습에 차주는 감동을 받고 용서해 주었습니다. 그 성실한 마음씨가 고맙고 어려운 형편을 듣게 되자 4년치 장학금을 선물로 주기까지 했습니다. 책임감있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 그녀의 인성을 높이 산 결과 입니다.

     지난 중국 산둥성에는 실제로 수억원의 벤틀리와 야채 장수의 삼륜차의 충돌 사고도 있었습니다. 가벼운 충돌 사고로 옆면을 살짝 긁기기만 했지만, 워낙 고가의 차량이라 제대로 수리하려면 최소 수백만원은 필요했죠. 벤틀리 젋은 차주는 노인 야채 장수가 몸이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아무런 보상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노인은 청년의 배려가 너무 고마워 그에게는 소중한  '대파 한 단'을 그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이 소식이 알려지자, 벤틀리 차주에 대한 칭찬 댓글이 넘쳐 났습니다. 

      ■ 설마 했는데 일어난 롤스로이스와의 교통사고

      중국 미디어 그룹인 상하이스트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에 일어난 롤스로이스와 현대차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부자의 차는 롤스로이스 팬텀으로 기본 모델이 6억원부터 시작하는 롤스로이스의 대표 차종입니다. 반면에 상대편은 소나타로 중국에서 17만위안(약 3천만원)에 판매되죠. 롤스로이스는 프론트 왼쪽에 큰 손상을 입었고, 소나타는 앞쪽 범퍼가 내려 앉을 정도로 큰 사고였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의 원인이 소나타 차주의 부주의라 롤스로이스 수리비에 대한 걱정이 앞서네요.  

    ▲ 사고 현장 모습

    ▲ 교통사고를 낸 현대 소나타

    ▲ 왼쪽이 많이 깨진 롤스로이스 

      충돌 직후 40대의 젋은 롤스로이스 차주는 화를 내며 소나타 차주에게 윽박 지르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네 집 팔아서 수리비를 보상하라' 였습니다. 물론 자신의 비싼차가 손상된 것에 화가 나고 억울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차에서 내리자 마자 한 말은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 할말은 아닌 것 같네요. 상대편 운전자는 수리비 보상 걱정과 고성을 지르는 롤스로이스 차주 목소리 때문에 얼굴이 하얗게 질러 있었습니다.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중국 공안이 올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최초 6억원에서 10억원까지 판매되는 로스로이스 팬텀

       중국내에서도 이번과 같은 고급차와의 출동 사건에 대해 여러가지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롤스로이스 차주를 옹오하는 쪽은 '내가 그 차주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운전을 똑바로 하지 않은 소나타 차주의 잘못은 분명하다. 집을 팔아서라도 보상해야 한다' 라는 반응입니다. 반면에 롤스로이스 차주를 비난 하는 쪽은 '운전을 잘못한 것은 분명하지만, 사람에게까지 비난할 필요가 있었을까?' ,'롤스로이스 소유자라면 집에 다른 차도 많을 텐데 좀 더 너그럽게 해줄수 없었을까?','고가의 차량과의 사고에 대비해 보상 한도액을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 보기에는 멋져 보이지만 도로위에서는 움직이는 폭탄이 된 슈퍼카들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수억원이 넘는 고가 차량에 대한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자들이 자신의 돈으로 좋은 차를 사는 것을 제한할 수는 없지만, 사회 구성원 모두가 그 차들과의 교통사고를 대비해 고가의 자동차 보험을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사고는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순간의 실수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오히려 부자들에게는 역차별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보상 한도액'은 법적으로 필요합니다. '보상 한도액'이 있다고 고급차들과 일부러 사고낼 사람도 없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걱정없이 운정할 수 있는 방법이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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