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비공식 전세계 부자순위 1위, 푸틴이 돈 버는 방법과 진짜 재산규모는?
    라이프 2016. 10. 10. 02:17

     

     

    매년 포보스(forbes)에서는 전세계 부자 순위를 발표합니다. 1위는 빌게이츠로 전 재산이 87조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재산 공개가 투명한 유럽과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치입니다. 재산 규모가 공개되지 않은 러시아와 중국의 부호들의 규모는 쉽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중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인 블라디미르 푸틴을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알려진 재산과 알려지지 않은 재산을 합치면 약 200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재산들을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 푸틴의 연봉과 예금

     푸틴은 연봉은 약 19만달러(2억2천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은행에 저축한 금액도 약18만달러(2억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군사력 2위의 러시아에게는 매우 적은 금액이고, 그의 전체 재산에 비하면 매우 적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금액들은 대외적으로 쉽게 드러내기 때문에 푸틴은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 오일과 가스 개발 회사에 투자

     푸틴은 2000년부터 러시아 리더로 집권하면서, 많은 국영 기업들의 민영화에 직접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오일과 가스 개발 회사들이 민영화 되는 과정에서 푸틴 개인이 사적인 지분을 많이 차지했습니다. 그가 개인적으로 가진 지분은 약 77조 규모로, 오일 개발회사 Surgutneftegas 지분 37% 와 가스 개발회사 Gazprom 지분 4.5%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azprom 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가스 저장지역입니다. 물론 각 자원회사 투자자 목록에 푸틴의 이름은 없습니다. 푸틴은 이 사실을 기초로 개인 투자 재산 정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 궁전, 요트 그리고 시계들

     푸틴은 Olympia 라는 57미터 크기의 3백억원짜리 대형 요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요트는 러시아 최고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Roman Abramovich)로 부터 선물 받은 것입니다. 이 요트를 운전했던 Skarga 에 의하면 이 요트는 공식적으로 국가가 투자한 자산이지만, 실제 소유주는 푸틴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영국 BBC 방송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 궁의 대변인은 "답변할 가치가 없는 웃기는 소설 이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물론 푸틴은 이 요트 이외에 3대의 개인 요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아브라모비치가 푸틴에서 선물한 요트



    이 요트 외에 러시아 북해 해안가에는 1조정도 가치가 있는 푸틴 개인 궁전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가 소유하고 있는 저택은 총 20개로, 러시아 리더가 된 이후에 9개를 추가로 샀습니다.


    ▲ 흑해에 있는 푸틴의 개인 궁전



     남자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계는 A Lange & Sohne 에서 제작한 5억원 상당의 Tourbograph 도 가끔 공식적인 자리에서 차고 나왔습니다. 


    ■ 푸틴의 뱅커(Putin’s banker)

     푸틴의 뱅커라고 불리는 전직 정치가이자 금융전문가인 Sergei Pugachev 은 푸틴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프랑스로 도주한 그는 현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러시아 영토안에 있는 모든 것을 자신 자산으로 만들려고 한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푸틴의 개인 회사를 세워서 러시아의 국영 자산들을 비밀리에 자신의 자산으로 옮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이 집권하는 동안 그는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 푸틴의 개인자산 관리자였던,  Sergei Pugachev 


     현재 Sergei Pugachev 와 그의 가족들은 러시아 비밀요원들의 위협을 두려워 하면서 살고 있고, 러시아 크렘린 궁은 명예훼손과 불법회사 운영 혐의로 그를 고소한 상태입니다. 


    ■ 미국도 알고 있는 푸틴의 부패

     BBC 방송 담당자가 푸틴의 부패에 대해서 미국 재무부에 의견을 요청하였습니다. 푸틴의 재산 규모가 워낙 크고, 개인 기업을 통한 부패가 심하기 때문에 미국 재무부에서도 어느정도 돈의 흐름을 모니터링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은 답변은 없었지만, 비공식으로 '푸틴의 수년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진짜 재산을 모아 오고 있다. 미국은 오래전 부터 알고 있었다' 였습니다. 


     

    ▲ 푸틴의 부패를 비난하는 러시아 시민 시위대


    ■ 러시아 전문 투자자의 증언
     빌 브라우더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러시아에 투자회사인, Hermitage Capital Managemt 의 설립자 입니다. 그는 CNN 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의 재산이 200조거 남는 것을 확신한다. 그가 집권한 15년 동안 국가 재정의 많은 부분이 학교, 인프라, 병원에 쓰이지 않고 푸틴 소유의 스위스 비밀계좌, 회사 지분, 헤지 펀드에 투자되었습니다. ' 라고 증언하였습니다.    

     



    ■ 국제 기구의 은닉 자산 발표 
     우리나라 뉴스타파도 참가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 ICIJ)은 세계의 부호들이 은닉한 자산들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발표합니다. 이 기구에서는 세계 리더들이 해외 비밀 계좌나 비밀 회사를 통해서 은닉한 자산이 2조원을 넘는 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물론 푸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부패가 심한 정치가로 간접적인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러시아에서는 '다룰 가치도 없는 거짓말' 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무언가 불편한 구석이 있는 모양입니다.  


    푸틴은 집권 이후에, 자신과 정부를 비난하는 언론인들에 대해서 직간접 적으로 살해 하면서 확실한 언론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보도활동이 불가능한 러시아 국내 상황 속에서 일부 지도자들의 과욕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