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호화 명품차 엠블럼들의 등장과 그곳에 담긴 이야기

 길거리에서 신차를 만나는 경우, 제일 먼저 눈에 가는 것이 차량 엠블럼(로고)입니다. 자동차의 성능보다 그 엠블럼을 통해서 그 자동차의 이미지가 결정됩니다. 명품 자동차 회사 엠블럼의 역사 및 그 곳에 담긴 의미를 알아 보겠습니다. 

  

1.  알파 로메오(Alfa Romeo) 

- 피아트 그룹 계열의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고성능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모양 : 하얀 바탕의 네입 클로버

▶ 등장 : 자동차 레이스 경주 에서 알파 로메오 차량들과 페라리 차량에 사용되었습니다. 페라리의 설립자 엔조 페라리가 알파 로메오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어 두 회사는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의미 : 사고가 많고 위험한 자동차 경주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바라는 마음 

 

2.  벤틀리(Bentley)

▶ 모양 : 글자 B 가 날개를 가지고 있는 모양.  후드 위 입제 형상과 중앙에 있는 글자 B 가 공통으로 쓰임

▶ 등장 : 1919년, 벤틀리의 첫번째 테스트 차량부터 등장

▶ 의미 : 글자 B 는 벤틀리를, 날개는 자동차의 스피드를 의미합니다. 

3.  부가티(Bugatti)

▶ 모양 : 붉은 바탕에 Bugatti 글자가 넣은 모형과 거꾸로 된 E을 넣은 'EB'  모형. 2가지 입니다. 

▶ 등장 : 붉은색 로고는 1910년 첫번째 부가티 차량에 있던 로고 입니다. 두번째 'EB' 는 후에 회사의 제2 성장을 위해 새롭게 기획한 모양입니다. 

▶ 의미 : 이 배치는 회사 이름도 동일하며, 회사 설립자인 Ettore Bugatti 이름을 그대로 로고에 넣었습니다.  

 

4. 페라리(Ferrari)

▶ 모양 : 까발리노 람판떼(Cavallino Rampante)이라 불리는 이 모양은 도약하는 말 모양입니다. 

▶ 등장 : 엔조 페라리(Enzo Ferrari)가 자동차 레이싱 경주를 할때 자신의 차량에 붙였습니다. 그때는 페라리 자동차 회사가 출시 전이었고 그는  Alfa Romeo 팀 소속으로 참가했습니다. 

▶ 의미 :  이탈리아 공군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말 모양을 비행기에 붙인 것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같은 행운이 레이싱 차량에도 있기를 희망하면서 모태가 되었습니다. 말 뒤쪽 노란 바탕은 엔조 페라리에 의해서 최초 디자인 되었습니다.  

5.  제규어(Jaguar)

▶ 모양 : 제규어 몸 전체를 형상화 하여 후드에 장작한 엠블런과 제규어 얼굴만 앞면에 붙인 경우 있습니다. 

▶ 등장 : 제큐어 몸 전체가 들어간 모형은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 등장했고, 제규어 얼굴 모형은 1950년대 최초 등장했습니다. 

▶ 의미 : 회사의 이름과 회사의 엠블런이 동일합니다. 제규어의 날렵함을 최대한 살리고자 동물 모양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6.  코닉세그(Koenigsegg)

 - 스웨덴 슈퍼카 제조사 

▶ 모양 : 빨간, 노랑, 블루로 이루어진 방패

▶ 등장 : 1994년 회사가 처음 설립될때 디자인된 엠블럼

▶ 의미 : 설립자이고 디자이너였던 코닉세그가 그의 집안에서 사용된 문장을 회사 로고로 사용하였습니다.

7.  로터스(Lotus) 

- 영국 스포츠카 제조사

▶ 모양 : 노란색 원안에 둥근 삼각형이 있습니다. 삼각형안에 회사 이름과 특별한 문자(A C B C)가 겹쳐 있씁니다.  

▶ 등장 : 1950년에 로터스가 '로터스 엔지니어링' 이라는 회사 이름으로 설립될때부터 사용되었습니다. 

▶ 의미 : 엠블럼 안에 회사 이름 이외에 특별한 문자(A C B C) 는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4명의 설립자인 Anthony Colin Bruce Chapman 이니셜을 넣은 것입니다. 원래는 콜린 채프먼에 의해서 주도 되었지만, 설립 멤버들을 모두 넣어 디자인 되었습니다.  

8.  마세라티(Maserati)

▶ 모양 : 뽀족한 삼지창 

▶ 등장 : 1920년대 회사 설립 초기에 디자인된 엠블럼

▶ 의미 : 회사 설립에 참여했던 5명의 마세라티 형제 중 한명인  Mario Maserati 에 의해서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바다의 신인 Neptune을 좋아했던 그는 Neptune의 삼지창 기초로 디자인했습니다.  

 

9. 마이바흐(Maybach)

▶ 모양 : 둥근 삼각형 안에 2개의 M 자가 있는 모양 

▶ 등장 : 더블 M 은 1920년대 제조사 초창기에 디자인 되었습니다. 

▶ 의미 : 첫번째 M 은 마이바흐를 의미하고, 두번째 M 은 독일어 Motorenbau(엔진 제작자)에서 모태가 되었습니다. 현재 마이마흐가 메르세데스를 통해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10.  롤스로이스(Rolls-Royce)

▶ 모양 : 환희의 여신상. 여성이 바람에 날리는 날개를 잡고 있는 모형.  

▶ 등장 : 1911년 2월 최초로 등장했고, 변형 모델인 무릎 꿇고 있는 여성 모형은 1930년대에서 1950년대 까지 사용되었습니다. 

▶ 의미 : 원래는 설립 초기에 특정 고객을 위한 맞춤형 디자인이었는데, 많은 고객들이 동일한 요청을 해서 회사 엠블럼으로 정해졌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그리스 신화 속 여신 니케의 신상에서 영감을 얻어 최초 만들어 졌습니다. 

 

▲ 무릎을 꿇은 여신상

11. 스파이커(Spyker)

- 2000년에 재등장한 핸드메이드 스포츠카 제조사 

▶ 모양 : 프로펠러 비행기 중앙에 있는 휠 부분 모양. 아래에 있는 "Nulla Tenaci Invia Est Via." 글자가 넣어져 있습니다. 

▶ 등장 : 스파이커는 1914년에 비행기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합작하여 최초로 설립 될때 사용했던 엠블럼입니다. 회사는 2000년에 재 설립되었고, 그때 엠블럼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 의미 : 1914년 합작 설립 당시 비행기 제조사인 'the Dutch Aircraft Factory' 에 로고를 모태로 하였습니다.  "Nulla Tenaci Invia Est Via."는 "어떤길도 통과할 수 있다." 라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