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헤이스트 (Van Heijst)는 네덜란드 항공사인 트랜스아비아의 파일럿입니다. 비행기를 너무 좋아해서 18세에 경비행기 면허증을 취득한 이후로 16년동안 파일것으로 일하고 있죠. 비행과 더불어 사진촬영은 그의 큰 기쁨입니다. 하늘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지구와 우주의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소수의 선택 받은 사람들만이 볼 수 있는 특별한 사진들을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 그는 보잉 747-8 화물 비행기를 주로 조종합니다. 그 안에서 조정석과 창밖의 풍경을 함께 담아 놀라운 사진들을 만들었습니다. 주변에 불빛도 없고 먼지가 적은 높은 곳에서 밤하늘을 촬영하기 수많은 별들도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별똥별까지 찍었으니 너무나 운이 좋은 사람이죠.
▼ 찰나의 사간동안 번쩍이는 번개를 촬영은 지상에서도 힘든 작업입니다. 보통 카메라를 반복적으로 10초 정도 노출 시켜 놓고 번개가 찍히기만을 기다려야 하죠. 여러번 시도한 사람만이 운 좋게 얻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지상과는 다르게 여러개의 번개가 구름 사이로 떨어지는 모습은 경이롭네요.
▼ 오로라는 태퍙풍의 입자가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주변의 산소가 발생하는 빛입니다. 하늘에서는 지상과는 또 다른 멋진 오로라의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로라는 밤 비행 중에 자주 보지만 볼 때마다 정말 신비롭고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라며 놀라움을 전했습니다.
▼ 비행 중에는 장엄한 자연 모습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빙하가 둥둥 떠다니는 북극해, 2000㎞의 알타이산맥과 약 1000㎞의 서사얀산맥으로 이루어진 시베리아, 밤을 환하게 밝히는 도시의 야경 등이 카페트 처럼 배려다 보입니다. 10시간이상 동안 좁은 조정석에 있는 것이 답답하고 지루할 수 있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자연은 그를 매번 흥분시킵니다.
▼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에 보이는 몽골의 달빛과 땅위보다 더 뚜렷한 은하수를 볼 수 있는 브라질 하늘도 사진에 담겼습니다. 하늘 사진은 대부분 비어 있어 보는 사람이 심심할 수 있지만, 대신 평화롭고 고요한 모습이 오히려 태초의 모습같이 느껴집니다.
▼ 그의 독특한 각도와 관점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닙니다. 지난 14년 동안의 비행 중 촬영 노하우가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그는 '아무리 볼 품 없는 모습들도 다시 볼 수 없는 소중한 모습입니다. 이런 독창적인 모습을 기록에 남기고 공유하고 싶어서 14년 동안 계속 촬영을 했습니다. ' 그의 꾸준한 노력에 존경할 수 밖에 없습니다.
▼ 2017 년 5월에는 또 다른 행운이 그에게 다가 왔습니다. 바로 밤하늘을 가로 지르는 중국 로켓을 촬영한 것입니다. 그는 "우리는 갑작스럽고 뜻밖의 거대한 불 덩어리가 왼쪽이나 우리 비행기에 나타 났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정되지 않은 로켓을 보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니까요. 이 로켓은 대서양을 가로 질러 더 높은 곳으로 날아 갔습니다. 하늘을 볼때 마다 어딘가에 우리가 보았던 위성이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합니다. " 라고 전하였습니다.
▼ 밴 헤이스트 (Van Heijst)가 가장 좋아하는 노선은 유럽에서 캐나다 앵커리지 (Anchorage)로 오고가는 길입니다.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조정석을 향해 춤추는 오로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 더욱 새로운 사진을 찍어 세상과 공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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