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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선을 닯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여행 2017. 11. 21. 05:30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 같이 세계적인 건축가가 디자인 도서관이 중국에 오픈했습니다. 중국 빈하이 문화센터 안에 오픈한 텐진빈하이도서관(天津滨海图书馆)은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의 도서관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중국 톈진시 주변의 빈하이신구에 초대형 빈하이 문화 센터가 오픈하였습니다. 주민들의 여가 문화생활을 위해서 미술관, 도서관, 공연 센터, 시민 활동센터, 문화 교실 등이 오픈하였죠. 그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바로 톈진 빈하이도서관입니다.

    ▲ 빈하이 문화 센터

     ▼ 톈진시는 문화센터를 오픈하면서 이곳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서관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트랜디하고 뛰어난 디자인을 위해 네덜란드 건축 스튜디오 MVRDV에 의뢰하였습니다. MVRDV는 우리나라 안양전망대와 서울로 7017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 스튜디오죠. 이 도서관은 MVRDV가 주관하고 중국 톈진 도시계획설계 연구원과 공동으로 3년여간의 공사 끝에 완공되었습니다.

     ▼ 이 도서관은 책과 책상들이 빼곡히 차지하는 기존의 도서관과 달리 가운데가 뻥 뚫려 있는 우주선 모양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빈하이의 눈'으로 불리는 대형 볼 모양 다기능 홀입니다. 다기능 홀 외벽은 대형 스크린으로 IMAX 영화를 상영해 줄 수 있고 내부는 10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이 있습니다. 이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 안내를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죠.

     ▼ 약 3만3700㎡의 넓이에 5층 높이로 지어진 이 도서관은 총 120만 권의 장서를 보유할 수 있다고 한다. 마치 동굴처럼 연결된 벽면 책장에 중간에 의자와 서가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어 통일성과 접근성이 좋습니다. 도서관의 디자인에 한번 놀라고 도서관 장서의 수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 가운도 구를 중심으로 주변은 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Watch zone, 혼자 생각에 빠질 수 있는 Think zone, 주변 사람과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Interact zone으로 나누어져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시민들은 언제든지 계단식 선반 앉아 책을 읽을 수 있고 내부 벽 뒤에는 다양한 독서실, 사무실 및 라운지가 책장 뒤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런 멋진 도서관이 있는 것이 정말 부럽고,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이벤트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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