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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둘과 캠핑카에서 행복하게 사는 싱글아빠
    여행 2017. 11. 7. 06:00

      4륜 구동의 고급밴을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의 집'처럼 꾸며넣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가족이 있어서 화재입니다. 일년의 1/3을 캠핑카에서 생활하며 여행을 다니는 이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 몇 년 전에 이혼한 Moohah 은 사랑스러운 딸들을 위해서 특별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매주 특별한 주말을 만들기 위해서 페이지(10세)와 퀸(7세)를 위해 Mercedes Sprinter 4륜 밴을 구매 해였습니다. 특히 미국 몬태나에서 자라서 자연 세계와 주위 환경을 속에서 서로 공존하는 삶을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자녀들에게도 동일한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었던 것이죠.

     ▼ 처음 그가 밴의 인터리어를 어두운 색깔에 튼튼해 보이는 가구들로 꾸미는 것으로 기획했습니다. 하지만, 딸들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그녀들은 놀라운 상상력과 넘치는 에너지로 아기자기한 궁전으로 만들었습니다. 평소 인형 놀이를 통해 만들던 '인형의 집' 실사판을 만든 것이지요. 작은딸 퀸은 칙칙한 원목 캐비닛을 화사한 청록색으로 바꾸었고, 큰딸 페이지는 노란색 스틸 냉장고가 가지고 싶어서 SNS를 통해 사연을 적어 기부를 받았습니다. 외관은  디즈니랜드 건물의 무지갯빛을 재현하고자 무지개 조명까지 설치하였죠.

     ▼ 아빠는 밴을 꾸미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자녀들의 상상력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감각이 뛰어나고 생각이 단순해서 심플한 구조와 소품으로 내부를 구성하였습니다. 겉은 투박해 보이는 밴이지만 안쪽은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만든 것은 모두 그녀들의 재능 덕분이죠.

     ▼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이 가족은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주말에는 국립 공원에 캠핑을 하러 밖에 나가는 데 익숙합니다. 아빠는 자녀들과 함께 하이킹, 캠프와 등반 등 다양한 엑티비티를 즐깁니다. 아빠의 역할은 가족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할 뿐이고 어디에서 먹고, 무엇을 먹으며, 어떤 여행을 할지는 딸들이 결정합니다.

     ▼ 가족 3명이 때로는 외롭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들에게는 늘 함께하는 수십 종류의 인형과 반려견이 늘 동행합니다. 작은 밴에도 그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죠.

     ▼ 지난 1년 동안 16,000km를 달리며 캘리포니아, 유타, 선 밸리, 아이다 호, 네바다 등 주요 국립공원과 해변을 다녔습니다. 이제는 더 멀리 조슈아 트리 (Joshua Tree), 요세미티 (Yosemite), 유타주의 파우더 마운틴 (Powder Mountain), 콜로라도 (Colorado), 텍사스 (Texas)까지 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이제 이 밴은 가족이 함께 만들고 함께 이동하고 함께 즐긴 소중한 공간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 대해서 많은 것을 가르쳐준 공간이죠. 싱글 아버지는 소녀들이 밴 여행을 통해서 자연과 모험을 즐기며 자기 일에 주도적으로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까지 길러 졌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녀들과 함께 즐거운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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