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은 어떻게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했는가? (고수의 생각법을 읽고)

 한국 바둑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조훈현은 '고수의 생각법' 이라는 책을 통해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복기해 보고 있습니다. 절대로 답을 가르쳐 주지 않는 세고에 선생님 밑에서의 조훈현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혼자 생각하며 답을 찾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는 쉽지 않은 고뇌의 길에서 결국 혼자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고 자신의 인생을 바꾸게 됩니다. 이책은 그 살아온 이야기에 관한 책입니다. 

들어가며..바둑판에서 배운 생각의 힘.

 앞으로 남아 있는 나날을 위해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실패를 딛고 일어 설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 항상 옭은 쪽을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한 생각, 남과 다르게 받아들이는 창의적인 생각을 길러야 한다. 죽을 힘을 다해 싸웠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이긴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만들게 된것은 기존의 물리학에 지배적인 뉴튼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뒤집었기 때문입니다.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남과 다른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바둑계에서도 어떻게 보면 지난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정해지고 잘 알려진 정도의 수가 있었지만, 한국 기사들은 이러한 관행을 철저하게 배체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대국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한 중 일 바둑전에서 일본을 꺾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은 자아를 단단하게 만든다.

 공식을 외워서 문제를 푸는 건 매우 쉽다. 하지만 그런 방식은 조금이라도 공시에서 벗아난 문제가 나오면 힘을 쓰지 못한다. 반드시 혼자서 실컷 헤매본 사람은 공식 따위는 몰라도 된다. 생각을 하면서 자신만의 해법을 찾아내면 되기 때문이다. 

 생각의 자유를 주면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들은 개성이 강해지고 자아가 단단해진다. 인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끌어 자신감과 확실한 인성이 형성될 수 있다. 

 학원을 통해서만 배운 학생은 매번 시험에서 90점은 맞을 수 있지만 절대 100점을 얻울 수는 없다고 합니다. 100점은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한 학생이 얻는 점수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주입식 교육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교육을 해야할지 더욱더 고민하게 됩니다. 생각의 자유를 주는 것은 좋은 길이라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단시간내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없기에 인내심이 필요로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꿈보다 현실이 먼저다

이처럼 꿈과 현실사이에서 마음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더 중요한 건 먹고사는 것이다. 먼저 먹고사는 길부터 뚫어야 한다. 

 가장으로서 지켜야할 가족이 있는 가장에서는 생각은 사치처럼 여겨질지도 모릅니다. 당장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힘을 기르는 것이 현실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수단이지만, 언제까지 좋은 결과 나오기를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나 자신의 욕심보다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버려야할 것은 미련 없이 버려다

 내것이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때로는 더 큰 이익을 위해 아끼던 돌을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한다.

 필요 없는 것을 버릴 줄 아는 사람만이 새롭고 창의적인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손에 꽉 쥐고 있으면 더이상 새로운 것을 잡을 손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원점에서 생각할때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실패를 봐라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준비를 만들어 준다. 아파도 뚫어지게 바라봐야 한다. 아니 아플수록 더욱 예민하게 들여다 봐야 한다. 실수는 우연이 아니다. 실수를 한다는 건 내 안에 그런 어설품과 미숙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보다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쳐야만 같은 실수를 다시 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시절 오답노트를 보며 실수한 문제,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던 것처럼 성인이 된 지금도 자신의 과거를 복기하며 자산의 미숙함을 반복하지 말고 떨어 버리고 싶습니다. 

 오래 앉아 있었다면 이제 걸어라

 마지막 한수를 둘때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버텨내려면 체력이 있어야 한다. 실력 다음은 체력이고 체력 다음은 정신력인데, 정신력조차 결국은 체력에서 나온다.

 좋은 체력을 가져야만 맑고 강한 정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책상에만 앉아 있다고만 집중력이 길러지는게 아니라, 주기적인 운동을 통해서 심신을 단련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인생은 장기전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할 시간 만들기

 아무생각없이 눈을 감고 그냥 멍하게 있어도 좋다. 다른 아무것도 없이 온전히 나 자신과 대면할 수 있는 시간,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정적의 시간이 우리에겐 절실히 필요하다. 먼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독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더 강해지기 위해서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꺼이 고독이라는 컴컴한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스마트폰 및 미디어 중독에 빠진 우리는 자기자신을 위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눈을 감고 모든 걱정과 잡념을 잠시 잊고 나 자신을 위한 생각의 늪에 빠져 보는 것이 개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오늘 부터라고 5분~10분씩 연습하면 훨씬 하루가 값지게 느껴질 것입니다. 

 

△ 조훈현 고수의 생각 법칙 10 

■ 맺으며

 조훈현은 자신만의 생각 방법을 만들어서 바둑계에서 뛰어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기쁨은 잠시뿐 이창호 이세돌 같은 무서운 신인들의 등장으로 다시 정상의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어야 했습니다. (1990년 9월 국수전, 1991년 대왕전, 왕워전, 명인전 등 에서 이창호는 조훈현을 이기며 2년만에 한국 바둑계 정상에 오릅니다. ) 그런 상황 속에서 그는 단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지난시간을 복기하면서 자신을 채찍질해서 다시 정상에 오른 대국도 많았습니다. 아직도 핸드폰,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한장 없이 단순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삶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저자신도 어렵고 힘들마다 조훈현을 생각하며 현실에 대해 고민하며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