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나폰과 하웨이폰의 인기에 급해진 삼성전자
하반기 히트 상품인 SKT의 중저가 스마트폰인 루나폰(출고가 : 44만9900원)은 가성비 끝판왕 답게 누적판매량 15만대를 곧 돌파할 것입니다. LGU+ 는 중국 화웨이 의 'Y6' 를 국내 최초로 출시 하였습니다. 특히 하웨이 'Y6' 는 늦은 출고가(15만4000원)에 지원금(공시 지원금 13만4000원, 대리점 추기 지원금 2만원)을 받으면 출시와 동시에 공짜폰이 되었습니다.
기존에 삼성이라는 브랜드로 중저가 갤럭시 제품에서 선전하고 있던 삼성전자는 판매량이 급갑하게 되었습니다. 최상위 갤럭시S6 모델과 노트5 도 예전만큼 판매되지 않아 손익이 줄어다는 상황에서 사면초가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급 제품인 갤럭시 A5, A7 인 이외에 저가 제품인 갤럭시 J5(갤럭시 센스), J7 를 계속적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과연 부가 기능과 브랜드 보다는 가격과 실용성에 초점을 두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지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 디자인이 중요한 당신의 선택은? (외형 비교)
루나폰은 기본적인 디자인부터 절연선까지 애플 아이폰을 따라한 디자인 입니다. 갤럭시 J5 와 J7 은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케이스 없이도 편한 그립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J7 은 루나폰과 동일한 5.5 인치 스크린과 상대적으로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J5 는 5인치)
갤럭시 시리즈는 추가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루나폰은 얇은 두께 때문에 일체형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1. 루나폰
- 화면 : 5.5 인치 FHD(1920 x 1080), 두께 7.38 mm
2. 갤럭시 J5
- 화면 : 5.0인치 HD(1280 x 720) , 두께 : 7.95 mm
3. 갤럭시 J7
- 화면 : 5.5인치 HD(1280 x 720), 두께 : 7.5 mm
* 평가
- 디자인 : 루나폰 > J7 = J5
- 편의성 & 그립감 : J7 > J5 > 루나폰
■ 중급 폰이라도 동영상이나 게임은 가능하죠? (성능 비교)
성능에 가장 중요한 것은 CPU 와 메모리 입니다. CPU 가 높고, 메모리가 많아서 스마트폰 앱들이 빠르게 실행되고 홈 스크린에서 움직일때 딜레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위한 카메라 입니다. 스마트폰이 디지탈 카메라를 대신하기 때문에 좋은 카메라가 필수 기능입니다.
1. 루나폰
- CPU : 퀄컴 스냅드래곤 801, 메모리: 3 GB, 16 GB 내장 메모리
- 카메라 : 1,300만화소
2. 갤럭시 J7
- CPU : 퀄컴 스냅드래곤 401, 메모리: 1.5 GB, 16 GB 내장 메모리
- 카메라 : 1,300만화소, 전면 및 후면 플래시
- 지상파 DMB
3. 갤럭시 J5
- CPU : 퀄컴 스냅드래곤 401, 메모리: 1.5 GB, 16 GB 내장 메모리
- 카메라 : 1,300만화소, 전면 및 후면 플래시
- 지상파 DMB
■ 혹시 공짜폰 가능한가요? (가격 비교)
사람에 따라서난 가격이 제일 민감하신 부분입니다. 현재 약정이 끝났더라도 비싼 돈을 주고 중저가 폰을 새로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격을 결정하는 제일 중요한 요인은 제조사에서 정한 출고가 입니다.
루나폰은 449,900원, 갤럭시 J7 374,000원, 갤럭시 J5 297,000원 으로 J5 가 가장 저렴합니다. 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상이합니다. 5만운 정도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루나폰은 월 평균 9,000원 정도의 단말기 할부금을 내야 하고 J7 는 4,000원, J5 는 할부원금 0원의 무료 구입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화웨이의 Y6 는 출고가가 150,400원으로 2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해도 할부원금 0원으로 무료 구입이 가능합니다.
통신사는 루나폰은 SKT, 갤럭시 J7 와 J5 는 KT, 화웨이 Y6 는 LGU+ 에서 구입 및 개통이 가능합니다.
루나폰의 경우 알뜰폰 회사인 FreeT 를 통해서 좀 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해서 구입도 가능합니다.
■ 누구를 위한 핸드폰을 구입할 것인가?
루나폰, 갤럭시 J7, J5 를 비교해 보면 같은 중저가 폰이지만, 구입자에 따라 선택이 확실하게 나뉩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원하는 젊은 사람들은 루나폰을 선택할 것입니다. 가격이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갤럭시 J5 를 추천해 드립니다. 5인치도 충분히 크고 성능도 부모님들께서 사용하기에 넉넉합니다. 부모님들도 대기업 제품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호하시는 것도 사실입니다.
듀얼 유심이 있는 듀얼폰 기능과 중국 저가폰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분이라면 세컨폰 으로 화웨이 Y6 도 추천합니다. 통신사에 제한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선택이 쉽지 많은 않을 수 있습니다.
■ 정리하며
사실 아쉽게도 갤럭시 J7 는 애매한 위치에 놓였습니다. 성능에서는 루나폰에 밀리고, 가격에서는 J5 에 밀리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성능에 단지 화면이 5.5 인치라고 J7 를 구매할 사람들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루나폰의 적수로 마케팅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플래그십 상위 모델인 갤럭시 S6 가 적게 팔릴 것을 염려하여 한국시장에서는 고사양의 J7 를 출시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낮은 출고가를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차별성 있는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 지고, 회사 손익도 장기적으로 늘어 날 것 입니다.
비슷한 모델을 찍어내는 모습은 중국의 대표 제조사인 샤오미나 화웨이에서도 하지 보여주지 않는 모습으로 삼성의 행보에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