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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화려한 멜라니아 트럼프 패션이 미셸 오바마보다 인정 못 받는 이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미국의 새로운 영부인은 멜라니아 트럼프가 되었죠.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패션이 전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와 자주 비교 됩니다. 비록 미셸 오바마가 모델이니 패션디자이너 출신의 아니었지만, 그녀는 패션 감각은 8년동안 큰 화제 였습니다. 그럼 두 영부인의 패션을 함께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멜라니아 트럼프 의 패션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보석 & 시계 디자이너, 모델 등 활동 했던 그녀는 180cm 넘는 키와 마른 몸매 덕분에 어떤 옷이든지 잘 어울립니다. 영부인이 되기 전부터 자신 모습을 잘 드러내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옷들을 자주 입었습니다. 



▲ 2007년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트럼프와 함께 참석한 멜라니아.

블루톤의 넥 라인이 강조된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의 콜랙션은 몸에 잘 맞고(well-tailored), 현대적인 감각의 트랜드한 옷들을 주로 입습니다. 그녀의 의상을 보고 느껴지는 것은 역시 '모델' 이구나 하는 정보 뿐입니다. 





 대통령 취임식에서 그녀는 둥근 어깨선과 터틀넥으로 꾸며진 스카이블루 계열의 슈트를 선택하였습니다. 미국을 대표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 의상입니다. 그녀는 의상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으로 해석 됩니다.  

 


2. 미셸 오바마 의 패션

 그녀는 높은 학벌(프린스턴 학부, 하버드 로스쿨) 뿐만 아니라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유명합니다. 큰키과 긴 팔 덕분에 어떤 옷을 입어도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그녀는 특별한 행사에 다양한 색과 무늬의 옷도 꺼리지 않아 화제가 되었었죠. 하지만, 그녀의 매력은 화려함 속에 전달하려는 그녀만의 메시지에 있습니다. 


 먼저, 8년 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2008년 10월 말, NBC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인 '제이 르노 쇼(Jay Leno Show)' 에 출연할때 대중적인 미국 브랜드 제이크루(J.Crew)의 카디건을 입고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한창 금융위기로 내수 경기가 어려울때 미국 리테일 시장을 살리기 위해 솔선수범해서 비싼 디자이너 의상이 아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브랜드 의상을 입고 나온 거죠. 물론 미쏄 오바마가 입은 의상은 완판되고, 사람들은 점점 그녀의 패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녀는 미국에서 인기 방송쇼인 NBC 의 '투데이쇼(Today Show)'에 출연하면서 35달러의 H&M의 신상품 드레스를 입고 나왔습니다. 기성복이 심심해 보일 수 있어서 허리 전체를 감싸는 오렌지 빛 굵은 벨트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조했죠. 그녀는 공부만 잘한 것이나 패션 감각도 뛰어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미셸 오바마는 값 비싸고 우아한 의류나 악세사리 봐는 그녀만의 기품과 스타일로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의상을 격조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래서 대중의 마음을 읽고 그들에게 더욱 접근해 소통하려는 고도의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공식적인 자리에서 드래스를 입을 때에서 유명 디자이너 의류를 찾기 보다는 아니라 미국 패션계를 이끌고 있던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찾았습니다. 각종 행사와 TV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중 앞에 선보였으며, 그로 인해 많은 디자이너들이 더욱 각광받고 새롭게 주목받는 계기까지 주었습니다. 간접적으로 미국인 디자이너들을 응원하는 그녀의 선택인것이죠. 


 



미셸 오바마가 모델 부럽지 않은 훤칠한 키와 잘 가꾸어진 몸매 때문에 옷이 더 잘 어울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미국 유명 스타일리스트 필립 블로치(Phillip Bloch)가 밝힌 것처럼 그녀는 '값비싼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하지 않고도 자신의 나이에 맞고 품위 있으며 세련된 스타일을 창출할 줄 아는 여인', '패션뿐만 아니라 상황과 메시지를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의 소유자' 입니다. 


앞으로 멜라니아 트럼프가 보여줄 패션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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