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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이 직접 만든 워터파크 문수 물놀이장, 외국인의 솔직 후기
    군사정보 2016. 9. 23. 21:16

    ■ 북한에도 워터파크는 있다.

     북한에도 캐리비안 베이, 오션월드 같은 워터 파크가 있습니다. 평양직할시 대동강구역 문수에 11만 제곱미터 규모의 워터파크를 2015년 6월에 개장하였습니다. 설계 및 공사 단계부터 김정은 직접 감독해서 건설되었고,  북한 방송에서는 매일 수천 명이 방문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알려진 사실이 진실인지 문수리 물놀이장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문수 물놀이장 안내판


    ▲ 파도풀과 슬라이드가 보이는 야외전경

    1. 야외 풀장

     북한 물놀이장에 있는 야외 슬라이드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도 유명 워터 파크에 있는 슬라이드 처럼 일인 및 단체용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여러 색깔로 장식한 슬라이드와 풀장으로 매우 화려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특히 최근에 유행하는 부레랑 형태의 튜브 슬라이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 스릴이 느껴지는 튜브 슬라이드

    ▲ 화려한 슬라이드


     북한에는 슬라이드를 '물 미끄럼대'로 풀장을 '물놀이장' 라고 부릅니다.  슬라이드 외에도 인공적인 파도를 만드는 파도풀과 인공 폭포도 있습니다.  이 물놀이장의 모든 물이 남포 해안으로부터 바닷물을 수송관을 통해 끌어온 바닷물이라는 사실이 놀랐습니다. 


    ▲ 최신 회전형 슬라이드 


    ▲ 슬라이드 뒤로 보이는 3개의 실내 물놀이장


    ▲ 가족들과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


    2. 실내 풀장

      실외 만큼이나 실내 풀장도 화려한 시설이 많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안에서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실내 전용 슬라이드와 튜브를 타고 전체를 구경하는 풀도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 수준의 수영 트랙도 같추어져 있습니다. 국내에 유명 워터파크와 비교해서 부족함이 없는 시설입니다. 


     

    ▲ 실내풀장 전경


    ▲ 요지경 같은 물미끄럼대주로(슬라이드)


    ▲ 국제 표준 규모의 수영시설


    3. 실내 체육시설

     실내 출장 내에서는 덤블링장, 탁구장, 배구장, 클라이밍 등 체육시설도 부속 건물로 함께 건설되어 운영 중입니다.  


    ▲ 실내 체육시설 전경


     

    ▲ 실내 배구장


    ▲ 아이들을 위한 실내 덤블링장 


    ▲ 암벽등반을 체험하는 외국인 관광객

     

    4. 부대 시설 

     수영장 내에서 서양식 음식을 파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 있고, 성인들을 위한 평양 맥주도 판매합니다. 또한 피로가 누적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우리나라 사우나와 스파 같은  '문수기능회복원'도 만들어  있습니다. 


    ▲ 서양음식을 판매하는 부대시설


    ▲ 평양 생맥주를 판매하는 레스토랑


    ■  김정은이 3대 전시 치적으로 포장됨 


      북한 주민들의 대부분이 굶주림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현실에서, 김정은은 외부에 보여지는 이런 놀이 시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준공식을 진행해 인민들이 찾아와 마음껏 휴식하게 하라" 라고 지시하며 빠른 건설을 독려 하였습니다. 물놀이장이 완공된 이후에는 문수 물놀이장을 시찰하는 김정은에 대한 기록영화도 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3대 전시 치적으로 뽑히는 문수 물놀이장은 정말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을까요? 


     1. 수질 문제 

      11만 ㎡ 부지에 건설된 대형 워타파크의 수질을 관리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론에서 워타파크의 수질 문제를 자주 이야기 하고, 워터파크에서는 물은 교환하지 않고 약품 처리만 하는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과연 물자가 부족한 북한에서 물놀이장을 깨끗하게 관리할지 의심스럽습니다.


    ▲ 홍보용 사진과 다르게 사람을 찾아 볼 수 없는 물놀이장

    사진 촬영 일자가 2015년 10월로 오픈 후 4개월 후 사진입니다.


      2. 입장료 문제

      최근 알려진 문수 물놀이장의 입장료는 어른은 2만원, 학생은 1만 2천원, 외국인은 20유로(2만 5천원) 입니다. 북한 에서 가장 좋은 임금을 받았던 개성공단 노동자 들이  $80불(9000원)을 받았다고 하니, 2달치 월급을 모아야 입장권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평균 이하의 돈을 받고 있고, 평양까지 자유롭게 왕래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시설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 국제규모 트랙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외국인과 어린아이들만 살짝 보입니다. 


      3. 외국인을 위한 전용 시설


     북한 관광상품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서,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최근에 북한 단체 여행에서 '문수 물놀이장' 을 다녀온  외국인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Spooky lone existence in an enormous water park in North Korea'  (엄청난 규모의 워터파크 지만, 으시시한 곳에 혼자 남겨진 경험)  즉 외국인 이외에는 일반인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모두가 일하는 평일에는 북한 주민은 거의 방문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북한에 공연을 하기 위해 온 외국인, 북한을 순수한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만이 이 큰 물놀이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행동 하나하는 동행한 북한 군인 가이드에 의해서 감시 당하고 있어서 편하게 시간을 즐기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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