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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모르게 자동변속기를 망가뜨리는 나쁜 습관들
    자동차 2018. 3. 16. 07:00

     자동 변속기로 운전은 훨씬 쉬워졌지만, 그만큼 변속 이에 대해서 무관심해지기 쉽습니다. 수동 변속기보다 많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지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잘못된 운전 습관으로 자동변속기를 손상시키는 경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몇 개나 해당하는지 꼭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잠깐 멈추었을 때 기어를 N으로 둔다.

     신호 대기 중에 기어를 N으로 해야 하는지, D로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많습니다.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정답은 없습니다. 만약 신호 대기 시각이 긴 상황일 때는 기어를 N 상태로 두는 것이 좋고, 짧을 경우는 기어를 D로 놓고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어를 N 상태에서 D로 갑자기 변환한 뒤, 급출발하면, 동력이 급작스레 전달되어 트랜스미션에 충격이 갈 수 있기 때문이죠. 기어를 D로 바꿀 때는 꼭 여유시간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내리막길에는 변속기를 바꾸지 않는다.

     내리막길을 운전할 때는 추가로 가속되면서 차량이 밀려 변속 이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럴 때는 변속기를 2단 혹은 1단으로 순차적으로 줄여줘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도를 줄이려고 무리하게 풋 브레이크를 계속해서 밟아주면 과열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물론 최신 차량에는 미션 보호 프로그램으로 인해 원하는 수준의 급격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기 어려울 때도 있죠. 이럴 때 엔진브레이크와 풋브레이크를 적절히 혼합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줄여 주세요.

     3. 서스펜션 구속 방식으로 장거리 견인한다.

     '상차 견인'에 비해서 견인차들은 한쪽을 드는 '서스펜션 구속 방식'은 범퍼와 하부부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용 문제로 대부분 서스펜션 구속 방식으로 견인합니다. 게다가 아무 생각 없이 구동되는 방향과 반대로 견인할 때는 특히 더 안 좋죠. 전륜 구동 차를 뒷바퀴 쪽을 들어 견인하거나 후륜 구동 자동차를 앞쪽을 들어 견인할 경우 강하게 항의하며 바로 바꿔야 합니다.


     4. P에서 R, N, D까지 기어 변속을 재빠르게 자주 바꾼다

     기어 변속을 짧은 시간에 자주 바꾸는 것도 변속기에 무리를 주죠. 수동 변속기보다 자동변속기는 유압장치, 클러치, 토크 컨버터, 기어 등 작고 민감한 부품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고장을 일으킬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부품들에 악영향을 주니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주차를 할 때는 D 와 R 을 무의식적으로 자주 바꿔 주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십시오.

     5. 차량이 움직일 때 변속레버를 P로 바꾼다.

     변속레버 P는 멈춰진 차를 완전히 고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차량이 움직일 때 풋브레이크와 동시에 레버를 P 로 바꾼다면 안쪽에서 분명히 마모가 일어나게 되고, 다음에는 차량이 완전히 고정되지 않는 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시동을 걸자마자 자동변속기 오일이 예열 되기 전에 바로 급출발한다.

     주행을 하기 전에 자동 변속기 오일은 예약될 시간이 조금은 필요합니다. 시동 후 N 상태에 놓으시면 오일이 돌면서 변속기가 예열되고, 자동차 엔진도 예열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행동이 변속기와 차량 전체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운전자와 다른 탑승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행동이고요. 변속레버를 N에 놓을 때 주차브레이크 당겨 놓아야 갑자기 차가 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7. 자동차의 이상 징후(경고등, 바닥에 붉은 오일)를 무시한다.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오일 관련 경고등이 뜰때가 있습니다. 또 주차한 곳에 바닥에 붉은 오일이 누유된 흔적이 보일 수도 있고요. 이 것은 자동변속기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 붉은 색이 자동변속기 오일이기 때문이죠. 연결하는 호스에 세는 곳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죠. 미션오일이 너무 오염돼있거나, 부족하게 되면 변속기가 과열되어 수명이 반절로 줄어들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4,000 ~ 5,000km마다 변속기 정기점검을 받을 것을, 사업용 차량의 경우 매 100,000km 마다 교환하는 것이 권고합니다.

     지금까지 차량 변속기를 보호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동 변속기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해 줄 것이라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차를 안전하게 오래 타기 위해서는 올바른 운전습관과 정기적인 차량 체크가 필수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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