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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숨걸고 로프하나에 의지한 아찔한 극한직업
    라이프 2018. 3. 6. 06:00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63빌딩 유리창 청소를 해서 큰 화제였죠. 고층빌딩 청소는 위험에 따르고 담력이 좋아야 하지만, 그만큼 고수익의 전문 분야입니다. 해외에는 리프트 없이 고층빌딩에 매달려 일하는 극한직업이 화제입니다. 안전 로프 2개의 의지하며 건물을 넘나드는 그분들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로프에 의지해 공포를 이겨내는 전문가들

     최근의 고층 건물들은 옥상에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유리창 청소 및 벽 유지보수를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고층 건물들은 리프트가 없는 곳도 많습니다. 또한, 경사면, 둥근 면, 특이한 모양의 빌딩에는 리프트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롯데월드타워도 한층 한 층 올라갈수록 타워 폭이 좁아져 기존 리프트로는 청소가 어렵죠. 이곳에는 전직 암벽등반가들로 이루어진 전문가들만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수백 미터 높이가 아찔하기만 하지만, 전문가들에게는 이미 수많은 산을 오르내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익숙합니다. 로프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직업이죠.

    ▲ 노르웨이 오슬로의 고층빌딩에서 로얄 팰리스 호텔,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및 스펙트럼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 다양한 고층 건물 관리 수요

     이 전문가들은 빌딩뿐만 아니라 모든 건물의 유지 관리 및 수리 작업을 수행합니다. 다리, 통신용 타워 등 높은 건축물들에 오르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주어지는 업무도 다양합니다. 유리창 청소, 고층건물 정기 점검, 교량 유지보수, 도장업무, 굴뚝 청소까지 가만히 있기만 어려운 높은 위치에서, 전문적인 일까지 한다니 대단하네요. 

    ▲ 좁은 건물 외벽 및 다리에 매달려 작업을 하는 전문가들

    ▲ 옥상에 올라 더러워진 굴뚝을 청소하는 전문가들

    최근에는 독수리 둥지에 최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자연과 관련된 작업 의뢰가 경우도 있습니다.

    ■ 생계를 위해 두 번째 직업은 필수

     해외에서는 이러한 직업군을 아비세르(abseilers)팀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데 보통 4명으로 이루어진 팀이죠. 하지만 그들이게 늘 일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험수당에 다양한 업무까지 수행하기 때문에 연간 7천~8천만 원 돈을 법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벌지만, 남는 시간에 다른 직업으로 돈을 벌지요. 재능을 활용한 암벽등반 강사, 산을 좋아해서 고산 등반 원정대 등으로 활동하죠.

    ▲ 굽혀진 빌딩 사이를 청소하는 전문가들

    ▲ 주말에는 암벽등반 강사를 하는 전문가들 

    지금까지 목숨걸고 로프하나에 의지한 아찔한 극한직업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오늘도 빌딩 숲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한 충실한 그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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