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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퀴달린 집으로 2년 여행 후 부부가 깨달은 것은?
    라이프 2018. 3. 3. 17:36

     답답한 집을 떠나 전국을 여행하며 여유로은 시간을 모두가 꿈꾸죠. 그 희망을 진짜로 실천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가족은 카라반이나 모빌 홈 같은 임시 집이 아니라 진짜 집을 가지고 미국 36개 주와 캐나다를 여행했습니다. 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여행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보겠습니다.


    ■ 바퀴달린 작은 집을 구입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 크리스챤 파슨스(42세)와 알렉시스 스티븐스(33세) 부부는 기존 재산을 모두 팔고 트레일러 스타일의 작은 주택을 구입했습니다. 

     

    더 많은 경험과 사진 촬영을 원했던 프리랜서 사진작가 크리스챤은 아내를 설득해서 바퀴달린 이 작은 집을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깡통 집을 구입하는데 약 5천만 원이 필요했고, 약 3천만 원을 들여 각종 시설 공사를 하였습니다. 전기, 수도, 화장실, 인테리어 공사에게만 약 5개월이 필요했습니다. 비록 작은 집이 었지만,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시설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경험과 아이디어가 필요했습니다. 지하에 30ℓ의 물탱크는 최대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 되었고, 화장실은 퇴비 재활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집 곳곳에 수납장도 최대로 만들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동호회 회원들의 지원과 시행착오 끝에 공사는 잘 끝났고 2년간의 전국 일주가 시작되었습니다.

    ■ 쉽지 않은 작은 집 적응기

    인터리어 공사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공간 안에서 기본적인 시설만을 이용해 하루하루를 지내는 것도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모험심이 많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빠른 이 부부는 다행히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이 집을 방문해 보면 놀라지 않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작은 집이지만 주방, 욕실, 거실 및 침실까지 기본적인 시설이 다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와이프인 알렉스는 '이 작은 집은 매우 귀엽고, 이동이 자유로운 진짜 집니다.' 라며 자랑스럽게 애기 했습니다.  이 부부는 북아메리카를 여행하면서 '작은 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을 주로 만났습니다. 그들을 통해 지역 문화와 사회 경험들을 기록했고, 추후에 여행기를 작성할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소박한 삶으로 웰빙을 실천한 부부

     이 여행은 부부에게 기존에 좀 더 큰 집을 사고 그 집을 채우는 소비주의의 삶에 대해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에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인 것처럼 이 부부도 작은 공간과 적은 생활용품들을 다양한 수단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주방의 테이블은 책을 놓으면 책상, 음식을 놓으면 식탁, 건조를 할 때는 다림질 대가 되었습니다. 아내 알렉시스는 삶을 단순히 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진정한 웰빙이라고 전하였습니다.

     이들에게는 더 큰 꿈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작은 집도 좋지만, 더 큰 스쿨버스를 개조해서 제2의 집을 만드는 것입니다. 추가로 확보되는 공간에는 게스트 룸을 만들어서 친한 친구와 친척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입니다. 또는 인터넷에서 같이 여행을 갈 게스트를 초대도 할 예정입니다. 그 사람들과 그들이 느끼고 깨달을 것을 전하길 이 부부는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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