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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병원 중환자실에 나타난 슈퍼 히어로들의 정체는?
    라이프 2017. 12. 30. 05:00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과 원더 우먼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히어로들입니다. 특히 교통사고사 과와 암 때문에 운동장이 아닌 병실에 있어야 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단순히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 꿈과 희망 같은 존재죠. 미국의 사진작가가 어린이 병원을 방문해서 그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따뜻한 사연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린이 병원은 다양한 종류의 함, 자폐증, 절단 수술을 받은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루 대부분을 휠체어나 침대 위에서 보내고 간병인의 도움 없이는 화장실도 못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죠. 이런 불편한 아이들에게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슈퍼 히어로들은 늘 선망의 대상이죠. 미국의 사진작가 Josh Rossi는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서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SNS에 자신의 사연을 얘기하자 수많은 사람이 함께 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의상 담당자인 줄리 휘 틀리 (Julie Whitley)는 어린이 사이즈의 히어로 의상을 만들어 주었고, 주위 사람들은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 소피 (Sophie, 3세)는 배아 횡문근 육종이라는 희귀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다 보니 원더우먼을 위한 사진 촬영을 과정에서도 코에 출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촬영장 안에서는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이 이벤트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멋진 사진 편집으로 여성 슈퍼 히어로의 대명사인 원더 우먼이 되었습니다. 총알도 튕겨내는 팔찌와 방패로 무장해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멋진 모습이네요.

     ▼ 카이 덴 (Kayden, 5 세)는 3살이 되던 해 사고로 두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두 개의 의족에 의지해서 움직일 수 있죠. 하지만, 그는 모든 전자기기에 접속 가능한 사이보그로 변신합니다. 두 다리는 더 이상 성장하지 않지만, 사이보그 속 그는 스스로 업그레이드 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 몸은 좀 불편 해도 카이덴의 능력은 사이보그처럼 하루가 다르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Teegan (9 세)은 형성저하성 좌심 증후군 (Hypoplastic Left Heart Syndrome)이라 불리는 조건으로 태어날때 심장이 반만 있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생후 1개월 이내에 죽지만, 그는 세 번의 심장 수술과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아 겨우 살 수 있었습니다. 이 힘든 과정을 이기는 그는 이미 우리의 진정한 슈퍼맨입니다.

     ▼ 2세의 Mataese는 급성골수성백혈병 (AML)이라는 희귀 병에 걸렸습니다. 평소에 약해 보이는 그도 삼지창을 드는 순간 괴력의 사나이인 아쿠아맨으로 변신합니다. 아쿠아맨들이 거대한 충격에도 멀쩡하고, 터널에 밀려오는 파도의 수압을 혼자서 내 막아내는 것처럼 희귀병도 이겨내길 바랍니다.

     ▼ 7살짜리 자이 덴 (Zaiden)은 심각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는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몹시 흥분해서 촬영장 여기저기를 소리를 지르며 돌아다녔죠. 늘 뛰어다니는 그에게 전문 사진작가인 Rossi는 플래시를 이용해서 순간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덕분에 달리기를 좋아하는 자이덴은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플래시가 될 수 있었습니다.

     ▼ 배트맨의 주인공은 신경 모세포종을 겪고 있는 사이먼 (Simon)입니다. 신경 모세포종과 싸우고 있는 그는 가장 인간다운 배트맨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가 배트맨처럼 나쁜 세포들을 물리치고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소원합니다.

    사진작가 Rossi 의 작은 재능 기부가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 수퍼 히어로 여섯 명가 모두 하루빨리 자식의 아픔을 극복하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진짜 히어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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