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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를 40인치나 줄인 남자가 펄럭이는 피부를 가진 사연은?
    건강 2017. 12. 4. 20:49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대부분 두드러진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다이어트만 하면 세상에는 더 큰 고민이 없을 것 같죠. 하지만 180kg을 감량하고 허리가 40인치나 줄었지만, 큰 고민에 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날씬해진 몸매에 맞는 옷도 못 입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신세죠. 과연 어떤 사연 때문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미국의 Zach Moore(36세)씨는 2013년 식중독으로 수술을 하기 전에 8살 아들과 함께 마지막 '작별 인사' 비디오를 녹화합니다. 250kg가 넘는 체중 때문에 수술 중에 사망의 확률이 너무 높아서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였죠. 부디 아빠가 나머지 시간 동안 함께 하지 못해도 아빠를 기억할 추억으로 자라 주기만을 바랬죠.

     ▼ 이 비디오를 찍고 수술대에 오른 Zach 은 죽음에 대한 가능성 때문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Zach 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야 할 때라고 결심했습니다. 자신보다는 그의 자녀와 부인 Amber를 위해 나머지 인생은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했습니다.

    ▼  이전의 그는 무거운 체중 때문에 삶의 의욕을 잃었었습니다. 매일 적어도 2리터의 콜라를 마셨고, 먹는 것이 귀찮아 대부분 햄버거와 피자로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밖에서 호흡하며 걷는 것이 힘들어서 하루 대부분을 집에서 보냈고, 성적 욕구도 모두 잃어 비참하게 하루하루를 보냈었습니다. 70인치의 허리 때문에 혼자 일어서는 것이 불가능했고, 다리 하나가 일반인 몸보다 더 컸었습니다.

    ▼   처음에 Zach는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운동과 식사 조절로 체중 조절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평생 제대로 된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몸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체력은 5분만 달려도 숨이 목까지 차서 더 움직이지 못하였고, 그동안 운동 부족으로 심각한 근육 위축 상태였습니다. 평소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해야만 움직였기 때문에 처음 혼자 걷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 그는 어린아이처럼 천천히 움직이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처음부터 천천히 상체, 코어 부위, 등 및 다리에 근육량을 조금씩 늘려 갔습니다. 담배를 끊고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고 설탕이 들어간 모든 음식을 멀리 했습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그동안의 과체중 덕분에 초반에 체중이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100일 동안 45kg까지 뺄 수 있었습니다.  체중이 감량하면서 늘어진 위장에 우회 수술을 받고 하루에 10,000걸음 씩 걸었고 불과 2년 만에 150kg의 엄청난 체중을 줄였습니다. 허리둘레도 기존의 70인치에서 30인치로 40인치나 줄였습니다.

     ▼ 계속되는 체중 감소로 Zac은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내가 비만일 때 엄두도 못 냈던 일들을 이제 매일 할 수 있다. 차를 운전하고, 비행기 좌석에 편안히 앉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쉬지 않고 걸을 수 있으며 사랑하는 아들 교실에서 견학도 갈 수 있게 되었다'라고 인터뷰 했습니다. 가장 행복한 것은 아들이 자신을 공동묘지 묘비 앞이 아닌 체육관이나 테마파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그러나 그의 극단적인 체중 감소로 그는 몸 전체에 끔찍한 질병을 가져왔습니다. 뚱뚱할 때 있던 피부가 다이어트 후에도 그대로 남아서 염증, 감염 및 가려움증을 일으킨거죠. 축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고 뒤틀어진 장기를 정리하느라 10번의 수술을 했지만, 피부는 쉽게 새롭게 재생되지 않아 계속해서 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  겉모습도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인공 젖꼭지 성형, 유방 축소, 배꼽 교정 등의 수술도 해야만 했고 몸은 수많은 수술로 칼자국으로 보기 흉해 졌죠. 하지만, 가족들도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부부관계도 좋아져서 행복해졌다고 합니다. 달리기, 아들과 놀기, 등산, 수영 등 활동적인 생활을 통해 삶의 가치도 새롭게 깨닫게 되었죠.

     ▼  Zach는 허벅지에 과도하게 남은 피부를 제거하기 위해 모금을 요청합니다. 그동안 전 재산을 운동과 수술로 거의 써버렸고 아직 직장도 구하는 중입니다. 매달려 있는 듯한 피부는 탄력도 없어 일상생활에 큰 방해가 됩니다. 안에 보정 속옷을 입지 않으면 반바지나 긴바지조차 입기 어렵습니다. 정상인으로서 삶을 완성하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자선가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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